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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비전 2020 선포…"2020년까지 교수 1,700명으로 확충"
성균관대, 비전 2020 선포…"2020년까지 교수 1,700명으로 확충"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06.15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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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성균관대 비전 2020 선포

지난 15일 성균관대는 비전 2020 대학종합발전계획 선포식을 가졌다. 비전 2020은 2020년 이내에 교수 1천700명 확충 등 아시아 톱10, 세계 50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균관대>

성균관대(총장 김준영)가 15일, 대학 종합 발전 계획 ‘Vision 2020’을 선포했다. 동문, 교수, 직원, 학생들이 참석한 선포식에서 성균관대는 2020년까지 “아시아 TOP 10, 세계 50~100위내 대학에 진입하겠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김준영 총장은 “지난 10년 간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대학, 대학 개혁의 선두주자로 고등고육을 선도했다”라고 자부하면서, “초일류기업 삼성과 함께 21세기 창의기반사회의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성균관대는 앞으로 10년을 이끌어갈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5대 핵심 전략’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세계 10위권 내의 학문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현재 1250명인 교수 인력을 1,700명까지 확대한다. 또한 전체 교수진의 10%를 핵심 연구진(Core Faculty)으로 확보하고, SIC급 논문을 현행 수준보다 2배 가까이 늘려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교수 뿐만 아니라 학부 정원의 10%에 해당하는 학생들도 글로벌 파워 인재로 양성한다. Digilog 기반의 창조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성균관대만의 고유한 핵심 가치와 대학 문화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성균관대는 학문분야 간 융복합 연구․교육을 구동하기 위해 융합원 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선보였다. 14개 단과 대학을 기초, 창의, 생명 분야의 3개 부문으로 클러스터링한 융합원은 부총장 3인이 각각 통할한다.

한편, 성균관대는 지난 해 비전 2020 계획안에 학부간 통폐합을 통해 문리과대를 신설한다는 내용을 담아 기초 학문을 소홀히 한다는 비판을 샀다. 문리과대 신설 방안은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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