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총장 신일희)는 고문헌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기 위한‘인문 교양을 위한 고문헌 산책’이라는 강좌를 마련했다. 이 강좌는 지역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며 지난 6월 9일부터 연말까지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계명대 고문헌연구소(소장 박명호)가 현대인들이 고문헌에 좀 더 쉽게 다가가 고문헌 속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난 9일에 열린 첫 강좌에서는 장인진 계명대 고문헌연구소 박사가‘조선시대 호구단자와 족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호적부의 일종인 호구단자의 내용에서 신분, 남녀의 표기법, 족보의 기재 형식과 내용 양상 등을 살피고 조선시대 호구단자와 족보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우리나라 활자 인쇄술과 고서 판본 감별법(7/14) △조선시대 중국 사행(使行)과 연행록(燕行錄)(9/8) △조선의 금석학(10/13) △지방사 연구와 읍지(邑誌)(11/10) △선의 국가기록물 : 조선왕조실록․승정원일기․의궤(12/8) 등의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박명호 계명대 고문헌연구소장은“이번 강좌는 선조의 지혜가 담긴 고문헌에 쉽게 접근해 우리나라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가치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고문헌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문헌 산책’강좌는 오는 12월까지 매월(8월 제외) 둘째주 목요일 오후 4시에 계명대 동산도서관 영상세미나실(7층)에서 열린다. 강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