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梨大, 글로벌 기업 '솔베이' R&D센터 유치
梨大, 글로벌 기업 '솔베이' R&D센터 유치
  • 교수신문
  • 승인 2011.06.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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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0일 조인식...약 260억원 투자 받아

지난 5월 30일 이화여대 본관에서 이화여대와 글로벌 화학종합기업 '솔베이'가 산학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솔베이는 이번 협력을 위해 약 2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은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이화여대(총장 김선욱)가 다국적 화학종합기업인 솔베이(Solvay)의 특수화학부문 글로벌 본부 R&D 센터를 유치해 교내에 설립하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의 산학협력 조인식을 지난 5월 30일 가졌다. 이화여대와 솔베이는 △이화여대 내 솔베이 글로벌 본부 R&D 센터 설립 △투자를 통한 공동 연구 인프라 마련 △과학 분야 우수 여성인재 육성 등의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솔베이는 세계 40개국에 사업장과 기술개발을 위한 15개의 연구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소다회, 과산화수소, 고기능 엔지니어링수지 등에서 매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솔베이의 기술개발 협력 파트너 중 대학기관은 이화여대가 유일하다. 솔베이 측은 이화여대가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서 우수한 연구성과와 전세계에 걸친 학술연구 네트워크를 갖춘 점을 고려해 기술혁신을 위한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이화여대는 전했다.

이번 산학협력 조인식을 통해 솔베이가 이화여대에 투자하는 규모는 약 260억원이다. 솔베이는 전자기술, 리튬이온, 광전지 분야 등 고성장 분야 공략을 위한 신기술을 개발할 글로벌 R&D센터를 이화여대에 설립한다. 이를 위해 이화여대에 기금을 기부해 산학협력동을 짓고, 연구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공유하며 연구비와 장학금을 지원한다.

솔베이는 여성 인재 활용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화여대의 여성인재 교육분야 성과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화학나노소재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은 “이화는 여성 과학자의 꿈을 실현해온 여성 전문 교육기관으로 퀴리부인을 비롯해 수많은 세계적인 학자를 지원한 솔베이와의 이번 협력이 산업과 교육 연구 분야에서 모두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앙 쥬르껭 솔베이 회장은 “한국은 매우 역동적이고 그 발전 전략 면에서 매우 인상적인 나라”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내에서 솔베이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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