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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 학생 26명, 대구한의대에서 한국문화 체험
3개국 학생 26명, 대구한의대에서 한국문화 체험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05.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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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이 茶道를 체험하고 있다.

대구한의대(총장 이준구)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자매결연 대학의 재학생을 초청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한의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러시아 울랴노브스크대, 일본 후쿠오카현립대, 중국 중국해양대․사천사범대․호남사범대 재학생 26명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대구대 재학생 10여명도 외국 학생들의 도우미로 참가해 문화와 생각을 교류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기초한국어 특강, 한국예절교육에서부터 문화유적지 탐방, 기업현장(포스코)체험, 한국전통요리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김석완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에서 기획했지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국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타보치 치구사 양(후쿠오카현립대 학생, 24세)은 “한국에 온 것은 처음이다. 한국의 문화 체험이나 역사적 건물을 보는 것도 처음인데 정말 감동했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김두리 양(일본학과 2년)은 “이렇게 자매결연대의 학생들을 직접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다. 이번 기회에 한국문화를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라며 “올해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갈 준비 중인데, 한국에서 미리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시행해 올해 3회를 맞았다. 대구한의대는 이 행사는 물론 한국을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 계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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