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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ㆍ복합 교육으로 전인교육 체제 완성”
“융ㆍ복합 교육으로 전인교육 체제 완성”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1.05.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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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이종욱 총장

이종욱 서강대 총장
△에이스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서강의 교육이 인정받은 것이다. 개교 당시부터 서강은 교육을 잘 시키는 대학으로 유
명했다. 서강 특유의 DNA는 오늘의 서강 교육에 반영돼 있다. 엄격한 학사관리를 통한 정상적인 교육과 자유로운 학풍을 통한 인재 양성 전통이 사업에 녹아들어가 미래상을 제시했고, 이것이 인정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서강대가 추구하는‘학부교육 선진화 모델’은.
“한마디로 융·복합 교육과 학제개편을 통한 전인교육 체제 완성이다. 21세기는 모든 학문이 융합, 복합하는 시대이다. 이에 적응하고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학제를 개편하고 지식 융합학부를 설립하게 된다. 공학과 인문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전공이 합쳐진 형태의 새로운 아트&테크놀로지 전공과 한국학에 다양한 학문을 접목한 국제한국학 신설 등의 학제개편을 이뤘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지식창출과 융합기반의 교육과정을 만들 것이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전략과 계획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중점 사업으로 뒀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등 새로운 산업과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은 인문학과 공학, 경영학 등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인재를 요구한다. 우리는 이에 착안해 전략을 만들고 이를 실천하고 모니터링 할 시스템을 에이스사업에 녹여냈다.”

△서강대 학부교육의 강점과 특징은.
“자유로움이다. 학생들은 학과에 상관없이 어떤 수업이라도 들을 수 있고, 제2, 제3 전공이수가 가능하다. 이러한 자유로움이 서강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최근 영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박찬욱 감독, 최동훈 감독, 이정향 감독 모두 서강대 출신이다. 예체능계가 없는 서강대가 이런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것이 증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학점이 짜기로 유명하다. 함부로 학점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정상적인 교육을 의미한다.”

△교육과 연구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나갈 계획인가.
“대학의 교육자인 교수는 선진화된 연구를 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최신의 가장 우수한 교육을 실시할 의무가 있다. 우리 학교는 교육과 연구의 중심을 잘 잡고 이를 위해 교수들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교육과 연구를 함께 고려하는 균형잡힌 평가시스템, 교수학습센터의 교수법 교육, 우수강사에 대한 포상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교수평가는 연구중심인데 교수의 변화를 유도할 복안은.
“우리학교는 연구업적과 교육업적을 교원평가때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강에서는 연구 없는 교육은 생각할 수 없다. 연구와 교육이 함께 가는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서강에 최고의 교육이 없으면 대학 자체가 존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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