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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성균관대 등 5개大 ‘연구비관리 우수’
고려대, 성균관대 등 5개大 ‘연구비관리 우수’
  • 김유정 기자
  • 승인 2011.01.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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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2010 연구비관리 우수 인증기관 선정

고려대, 성균관대, 전남대 등 13개 대학 및 출연(연)이 2010년도 연구비관리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지난달 28일 ‘2010년도 연구비관리 우수 인증기관’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선정 기관은 대학의 경우 고려대, 성균관대(이하 갱신),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이하 신규) 등 5곳이다. 출연연은 8곳으로 과학기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전기연구원, 원자력연구원, 화학연구원(이하 갱신), 지질자원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이하 신규)이 선정됐다. 갱신은 2007년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인증기간(3년)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 인증평가를 다시 받아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이 해당된다.

지난 2007년 도입된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제는 연구비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산·학·연의 연구비관리 역량을 심층 평가하는 제도로, 우수 인증기관에게는 연구비 사용실적 정산 간소화, 연구 간접비 상향조정(3%)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교과부는 2010년 연구비관리 우수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22개 연구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산·학·연 전문 평가단을 구성해 현장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3개 평가영역(연구비집행절차, 내부통제시스템, 연구관리 인프라)에서 각 85점 이상을 획득한 13개 기관을 인증했다. 이들기관에 대해서는 앞으로 3년간(2011년 1월~2013년 12월) 연구비 관리 우수기관으로 인증할 계획이다.

한편 교과부는 그동안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제 평가·운영과정에서 연구기관이 제기한 불편사항 등을 반영해 2011년 인증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인증평가 계획을 조기(2011년 1월)에 확정·공고해 인증평가 신청기관에 대한 현장평가 및 인증확정을 상·하반기 2회 분할해 실시하고 △인증기간 종료 후 갱신평가를 실시하거나 연구비 중앙관리 등급제 10년 연속 A대학의 경우는 14개 필수지표만으로 평가를 실시해 인증평가 준비에 소요되는 연구기관의 행정부담을 완화하며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 후 인증기관에서 연구비 부정집행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부정집행 유형별로 벌점을 부과해 일정 기준을 초과할 때 인증을 취소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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