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도에서 테러리즘까지-전쟁과 남성성의 변화, 리오 브로디 지음, 김지언 옮김, 삼인, 888쪽, 35,000원
■ 루쉰 전집(1, 2, 7권), 루쉰전집번역위원회 옮김, 그린비, 1권 584쪽(27,000원), 2권 416쪽(20,000원), 7권 816쪽(35,000원)
■ 루쉰전집번역위원회 옮김, 그린비, 1권 584쪽(27,000원), 2권 416쪽(20,000원), 7권 816쪽(35,000원)흔히 중국 현대문학은 루쉰에게서 시작해서 루쉰으로 끝난다고 한다. 그런 루쉰의 전모를 만날 수 있는 기획으로 도서출판 그린비가 『루쉰전집』(전 20권)을 기획해서 첫 3권을 번역했다. 지금까지의 국내외 연구성과와 주석을 참조해 각 옮긴이들이 새롭게 주석을 정리했다. 특히 기존에 많이 소개된 소설작품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도 소개되지 않은 수많은 잡문, 서신, 일기를 수록하고 있어 전집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번역에는 유세종(한신대), 공상철(숭실대), 이주노(전남대), 김하림(조선대), 홍석표(이화여대), 이보경(강원대) 등 중견 연구자들이 루쉰전집번역위원회를 꾸려 짐을 짊어졌다.
■ 오래된 미래교육, 정재걸 지음, 살림터, 392쪽, 18,000원
■ 이론 이후, 테리 이글턴 지음, 이재원 옮김, 도서출판 길, 360쪽, 25,000원
■ , 테리 이글턴 지음, 이재원 옮김, 도서출판 길, 360쪽, 25,000원저자는 피와 살이 생생하게 움직이는 ‘종으로서의 인간’을 연구하는 문화이론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오래됐으면서도 새로운 주제들(진리, 객관성, 도덕, 본질, 평등, 사랑, 죽음, 악 등)이 삶에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다고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이 주제들이 개인(개체)이 아니라 ‘종으로서의 인간’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인간이 종으로서 살아가고 번성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가 되기 때문에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이다. ‘육체를 지닌 인간’이란 자족적이지 않은, 서로에게 연결된 존재다. 저자가 배려, 헌신, 돌봄, 보호, 사랑에 주목한 것은 이 때문이다. ‘거대이론’의 사망신고 이후 이론의 가능성을 다시 끄집어낸 흥미로운 책이다.
■ 철학적 주제로 본 유가사상, 이종우 지음, 성균관대출판부, 344쪽, 20,000원
■ , 이종우 지음, 성균관대출판부, 344쪽, 20,000원저자는 철학을 분류하는 일반적인 방식-인식, 존재, 가치(인식론과 논리학, 존재론과 형이상학, 윤리학, 미학, 종교철학, 법철학, 사회철학, 역사철학, 정치철학)로 분류하는 대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용어를 중심으로 분류해 이를 儒家에 적용했다. 즉 형이상학, 마음, 지각, 논리, 과학, 윤리, 정치 등의 범주로서 유가의 문제들을 분류하고자 했다. 특징적인 것은 ‘형이상학’이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metaphysica라는 의미에서라기보다 육경 중의 하나인 『주역』에 등장하는 ‘形而上者’라는 용어에서 착안된 것이라는 점이다. 이미 발표된 논문들을 묶은 책이다.
■ 피셔의 비판적 사고, 알렉 피셔 지음, 최원배 옮김, 서광사, 328쪽, 23,000원
■ 학문과 예술의 이론적 탐구, 김채수 지음, 박이정, 645쪽, 30,000원
■ , 김채수 지음, 박이정, 645쪽, 30,000원학문과 예술은 인간의 삶과 어떻게 관련돼 왔는가. 또한 그것들은 사회 속에서는 어떤 역할을 해가고 있는가. 이 책의 집필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 학문과 예술을 체계적으로 이해해서, 결국은 학문이 인류를 구제하고 예술이 개인을 구원해간다고 하는 신념을 굳혀 자신들의 삶을 풍성하게 북돋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제1부에서는 학문과 예술에 대한 일반적인 고찰을 전개하며, 2부에서는 신중심시대의 학문과 예술 이론에 관해 살폈으며, 3부~4부에서는 인간중심시대와 우주중심시대의 학문과 예술에 대해 고찰했다. 저자는 결론으로 학문과 예술의 본질적 특성에 대한 규명으로 ‘우리의 학문과 예술 바로 세우기’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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