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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거점 국립대' 필요하다"
"경기도 '거점 국립대' 필요하다"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0.12.1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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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개 국립대 교수협의회, 15일 '연합 포럼' 열어

12월 15일 수원의 한 호텔에서 경기도 내 4개 국립대 교수협의회가 '경기도 고등교육발전과 국립대의 역할'을 주제로 연합 포럼을 열었다.

경기도에 있는 4개 국립대 교수협의회가 12월 15일 수원의 한 호텔에서 ‘경기도 고등교육발전과 국립대의 역할’을 주제로 연합 포럼을 열었다. 경인교대, 한경대, 한국재활복지대학, 한국철도대학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1천200만 경기도민의 교육을 담당하는 국립대의 역할을 정립하고, 경기도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경기도 내에 거점 국립대가 필요하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포럼의 발표 주제는 이렇다. △경기도 복지전문가 양성과 대학의 역할(박광재 한국재활복지대학 교수) △경기도 발전에 있어서 철도의 역할(서광석 한국철도대학 교수) △경기도농생명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전문농업인력양성(황성구 한경대학교 교수) △경기도 고등교육의 방향과 대학의 역할(조동섭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이와 함께 ‘경기도 거점 국립종합대 필요성에 대해’ 종합토론을 한다.

경기도 거점 국립종합대 추진지원단 조규성 단장(한경대)은 “경기도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거점 국립종합대학교가 필요하다”며 “2개 이상의 국립대학이 연합해 단일대학으로 체제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동섭 경인교대 교수는 “학령인구의 감소‧교육시장 개방 등으로 국립대학 또한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경기도 국립대학의 통합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태범석 한경대 교수협의회 회장(52세, 화학공학과)은 “경기대 내 4개 국립대와의 교류 활성화, 중소규모 국립대의 발전방안 모색, 경기도민을 위한 국립대의 역할 정립을 위해 첫 모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내 거점국립대 필요성’에 대한 논의에 대해 태범석 회장은 “전국에 10개 거점 국립대가 있는데, 경기도는 인구가 1천만명이 넘는데도 거점 국립대가 없는 실정”이라며 “경기도 내 4개 국립대를 합해도 학생정원 1만명, 교수도 357명에 불과하다. 경기도민들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국립대 교육환경은 차별을 받고 있기 때문에 ‘거점 국립대’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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