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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교육, 국가적 차원에서 고민하자
직업교육, 국가적 차원에서 고민하자
  • 김유정 기자
  • 승인 2010.11.29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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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문대학교육연구학회, 토론회 열어

(사)한국전문대학교육연구학회(회장 양한주)가 지난 22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에서 ‘공정사회, 친서민정책과 고등직업교육’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전문대학과 직업교육이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학회장을 맡고 있는 양한주 동양미래대학 교수(기계공학부)는 발제를 통해 “직업교육 트랙의 선호도가 감소하고 학벌주의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전문대학이 위기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전문대학과 직업교육 육성을 ‘친서민정책’ 차원에서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등직업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대학이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 졸업 후 처우, 계속교육 기회 등에서 4년제 대학에 비해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지적이다.

토론회에서는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을 바로 세우는 데 ‘친서민정책’ 차원에서 풀어가야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사진  김유정 기자


양 교수는 친서민정책 추진을 위한 직업교육분야 정책으로 △국립 전문대학 설치·운영 △4년제 대학 수준의 전문대학 재정지원 △학력별 임금격차 완화 △전문대학 교육성과에 부합하는 고등직업교육 활성화 정책 추진 등을 제안했다.
전문대학 지원과 관련해선 “수업연한을 다양화해 전문대학 수업연한을 현행 2~3년에서 1~4년으로 개정하고 전문대학 졸업자의 임금수준을 고등학교 졸업자와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중간 수준 이상이 되도록 학력 간 임금격차를 완화하는 정책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했다. 토론자로는 권재길 창원전문대학 교수(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전문위원), 김경희 한국여성리더십센터 대표, 신미경 교육과학기술부 친서민정책추진단 팀장 등이 참석했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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