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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어불문학회, ‘21세기 동북아에서의 불어불문학’ 국제학술대회
한국불어불문학회, ‘21세기 동북아에서의 불어불문학’ 국제학술대회
  • 교수신문
  • 승인 2010.11.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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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문학 연구의 정체성을 성찰하다

한국불어불문학회(회장 전성기 고려대)는 오는 12월 10일부터 이틀간 고려대에서 ‘21세기 동북아시아에서의 불어불문학 연구 : 쟁점과 전망’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회는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불어불문학 연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점검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했다”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불어불문학 연구 관련 학회장을 비롯해 프랑스 학술회원이며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를 역임한 마크 퓌마롤리(Marc Fumaroli) 교수 등 총 14명의 외국학자와 8명의 국내학자들이 참여해 각국의 불어불문학연구의 쟁점과 전망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 지성을 대표하는 석학인 퓌마롤리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오늘날 왜 불문학을 연구하는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사안의 시급성을 제기할 계획이다. 그는 1897년 창설된 프랑스문화사학회 회장으로, 이번 한국방문이 처음이다. 그만큼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가 지닌 심각성과 중요성을 반영한다고 학회 측은 전했다.

또한 일본불어교육학회 회장과 국제프랑스어교사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한 가토 하루히사 교수를 비롯해, 요시카와 가즈요시 현 일본불어불문학회 회장과 가시와기 다카오 부회장, 미우라 노부타카 일본불어교육학회 회장, 우유엔티안 중국프랑스문학연구회 회장, 리윤안 대만불어교사협회 임원 등 중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을 대표하는 불어불문학자들이 참여해 발표한다.  류쳉푸 중국프랑스어교사협의회 부회장이 「중국에서의 불문학 연구」를, 미우라 노부타카 일본불어교육학회 회장은 「불어교육과 인문사회과학」에 대해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홍재성 서울대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임채광 (전남대), 이봉지(배재대), 이기언(연세대), 한대균(청주대), 김성도(고려대), 최용호(한국외대), 한민주(이화여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6세기-20세기 프랑스문학’, ‘비평과 신화’, ‘번역과 수용’, ‘프랑스 언어학 연구’ 섹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기언 연세대 교수가 프랑스문학 비평에 대해 총괄적으로 논의를 제기하고, 쳉이롱 중국 관동대 교수가 20세기 프랑스문학에서의 중국신화를 소개한다. 호시노 모리유키 도쿄대 교수와 한 대균 청주대 교수, 사와다 나오 릿쿄대 교수는 번역을 통한 프랑스문학의 수용과 프랑스문학의 변역을 중심으로 한 주요 문제들에 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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