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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별 연봉 ‘톱’은 동남보건대학·배화여자대학·안양과학대학
직급별 연봉 ‘톱’은 동남보건대학·배화여자대학·안양과학대학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0.11.15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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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전문대학 교수 연봉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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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정교수 평균 연봉은 동남보건대학이, 부교수와 조교수는 배화여자대학, 전임강사 평균 연봉은 안양과학대학이 가장 많았다. 이들 대학은 전체 직급에서 고르게 연봉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과 함께 대림대학, 동서울대학, 부천대학, 유한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 인덕대학, 한양여자대학 등 주로 서울·경기 지역에 소재한 전문대학의 교수연봉 수준이 높았다.

<교수신문>은 박보환 한나라당 의원(교육과학기술위원회)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 전문대학 직급별 교원급여 현황’을 단독 입수했다. 2010년 4월 1일 기준으로, 기본 급여와 각종 수당, 급여성 연구비를 포함한 금액이다. 예상치 이기 때문에 오차가 있을 수 있으며, 145개 대학의 연봉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참고자료다.

아래 표에서는 정교수 평균 연봉은 국제대학이, 조교수 평균 연봉은 장안대학, 전임강사 평균 연봉은 경남도립거창대학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지만, ‘평균-최고-최저’ 연봉이 모두 같은 1명을 대상으로 한 집계다.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실제로 직급별 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 보지 않았다.

2010년에 정교수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전문대학은 10곳이었다. 국제대학의 교수가 1억 1천3백만 원을 받고 있었고, 동남보건대학의 정교수들도 평균 연봉이 1억7백만 원 넘게 받았다. 이어 대림대학, 안양과학대학, 부천대학, 장안대학의 정교수도 평균 연봉이 1억5백만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서울대학과 인하공업전문대학, 적십자간호대학, 배화여자대학도 1억 원 이상이었다.

이들 대학은 전체 전문대학의 8.4%를 차지한다. 정교수 평균 연봉1위부터 7위까지 모두 경기지역에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정교수 평균 연봉은 8천만원대와 7천만원대를 지급하는 대학이 각각 31.1%를 차지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정교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과 가장 낮은 대학의 차이는 6천300만원 정도였다.

부교수는 6천만원대 평균 연봉을 지급하는 대학이 48개 대학으로 34.3%를 차지했다. 7천만원대 평균 연봉을 지급하는 대학은 44곳(31.4%)이다. 9천만 원 이상 지급하는 대학도 5곳(3.6%)이 있었고, 반면에 4천만 원보다 적게 지급하는 대학도 한 곳이 있었다.

부교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은 배화여자대학이다. 부교수 평균 연봉이 9천474만원이었고, 부교수 최고 연봉은 1억1천320만원, 최저 연봉은 7천651만원이었다. 장안대학이 9천396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안양과학대학(9천354만원), 동서울대학(9천231만원), 연암공업대학(9천77만원), 대림대학(8천929만원) 순이었다.

조교수 평균 연봉도 배화여자대학이 가장 많은 편이다. 배화여자대학 조교수 평균 연봉은 8천472만원이다. 장안대학의 한 조교수가 9천683만원을 받고 있었는데, 직급은 낮아도 호봉이 높은 경우였다. 안양과학대학이 7천886만원, 대림대학 7천636만원, 유한대학 7천525만원, 인덕대학 7천478만원 순으로 평균 연봉이 많았다.

조교수의 평균 연봉으로 5천만 원 대를 지급하는 대학이 55개 대학으로 40.1%를 차지했고, 6천만원대를 지급하는 대학은 32곳(23.4%)이었다.

전임강사 평균 연봉은 3천만원대(57개 대학, 42.9%)가 가장 많았다. 6천만원 지급하는 대학은 5곳(3.8%)이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의 한 전임강사가 7천178만원을 받았는데, 30년 이상 재직하고 있는 경우였다. 이 전임강사는 최근 조교수로 승진했다. 안양과학대학 조교수 평균 연봉이 6천987만원, 웅지세무대학은 6천724만원, 대림대학 6천471만원, 한양여자대학 6천281만원 순이다.

전문대학의 교수연봉은 4년제 대학에 비해 대학 소재지에 따른 격차가 더 컸다. 학생 모집 실태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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