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에 유럽연합센터가 설립된다. 유럽연합본부는 최근 ‘2010 EU센터 서울’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한국외대(총장 박철)-현대경제연구원(원장 김주현) 컨소시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외대 내에 설립될 EU센터는 향후 총 54개월간 EU로부터 80만 유로를 지원받아 운영된다.
한국외대는 EU 관련 각종 연구사업과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 교수들에게 EU에 대한 학문적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철 총장은 “2010 EU센터 서울의 유치기관으로 우리 대학이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한-EU간 협력증진을 통한 공존공영의 기초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U센터는 유럽연합과 세계 각 국의 교류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EU 집행위원회 기금으로 설립, 운영되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서울대에 EU센터가 최초로 개설된 바 있다.

김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