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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대중도서관, '대통령기념관의 역사적 가치' 학술토론회(11.2)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대통령기념관의 역사적 가치' 학술토론회(11.2)
  • 교수신문
  • 승인 2010.10.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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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대중도서관(관장 김성재)은 오는 11월 2일 오후5시부터 같은 도서관 지하1층 컨벤션홀에서 '대통령기념관(도서관/박물관)의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개관 7주년 기념 학술토론회를 연다.

이날 함성득 고려대 교수(행정학과)는 '대통령 기념관의 역사적 가치-준비된 전직 대통령을 생각하며'를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에 박보균 중앙일보 편집인, 류석춘 연세대 교수(사회학과)가 참여한다.

함 교수는 "한국의 전직 대통령의 역사는 불행한 한국 정치사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정치의 발전과 사회통합을 위해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함 교수는 한국의 현실에 대한 좀 더 객관적인 이해를 도모함과 동시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하여 미국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함성득 교수는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은 대학교와 연계된 대통령 기념관, 대통령 도서관, 대통령 스쿨 등을 설립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를 통해 기록을 보존 관리함과 동시에 국정 운영의 공과를 연구하고 밝히면서 국가적인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정치의 선진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함 교수는 "한국의 대통령이 재임시기에는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다가 퇴임 이후에는 정치적 배제와 소외의 중심이 되는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미국의 사례처럼 대학교 및 대학원과 연계된 대통령 기념시설 및 프로그램(도서관, 기념관, 스쿨)을 설립하여 전직 대통령의 공과를 정치 발전과 사회통합의 자양분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중도서관은 연세대가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아태평화재단의 건물과 사료를 기증받아 2003년 11월 3일에 개관한 아시아 최초의 대통령 기념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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