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에 이어 경희사이버대, 서울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등 3개 사이버대학에 특수대학원 5곳이 추가로 설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5일 이들 3개 대학이 신청한 특수대학원 설치를 인가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 개원 예정이다.

경희사이버대에는 호텔관광대학원(60명), 창조산업대학원(80명)을 개원한다. 호텔관광대학원에는 호텔외식MBA와 그린관광레저개발 2개 전공이, 창조산업대학원에는 미디어문예창작과 글로벌한국학 전공이 설치된다.

서울사이버대는 휴먼서비스대학원(60명)과 상담심리대학원(60명)을 설치한다. 휴먼서비스대학원에는 사회서비스전공을, 상담심리대학원에는 상담심리전공을 개설한다. 원광디지털대는 월빙문화대학원(48명)을 설립해 자연건강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사이버대 가운데 올해 1학기에 처음 대학원을 개설한 한양사이버대의 경우 290명 모집정원에 916명이 지원,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등록생을 기준으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 졸업자가 19%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특수대학원 설립을 신청한 5개 대학에 대해 3개월간 서면심사·현지조사·전체 심의회의 등을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대학원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한 교육과정과 교원 연구업적, 실시간 토론수업, 논문지도 등을 위한 시스템 확보상태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 2011학년도 개원예정 사이버대학 특수대학원 설치인가 현황

※자료 : 교육과학기술부

권형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