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생태문화 데이터 축적해 나갈 것”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이 지난 5일 열린 제32주년 자연보호헌장 선포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국내 도서지역 생물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도서문화연구원은 전라남도의 ‘유네스코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선정을 위한 용역’과 환경부의 ‘무인도서 실태조사 및 관리계획 수립’ 등을 수행해 신안다도해 지역이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세 번째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오는 2012년 30여개국 1천여명의 생태 전문가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식생학대회(LAVS)를 유치해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등과 연계해 우리나라 갯벌습지와 도서지역의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강봉룡 도서문화연구원장은 “서남해 다도해 지역의 자연생태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도서지역 생태문화와 관련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원장은 “다도해의 우수 식생과 경관, 갯벌습지를 보존하면서 지역발전에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오는 2012년 국제식생학 대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지난 1983년 설립돼 30여년 동안 국내 섬을 한 곳씩 선정해 분야별 전문 연구자가 참여하는 공동 연구조사를 실시해 왔고, 그 결과를 전문학술지 ‘도서문화’에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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