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2010년도 하반기 ‘인문사회 연구역량강화사업’ 선정 결과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한국사회과학발전방안 등 이번에 선정된 288개 과제에 총 257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새로 신설된 한국사회기반연구사업(SSK)은 336개 과제팀이 신청해 총 92과제가 선정됐다. SSK사업은 한국적 현실에 맞는 사회과학 이론 개발과 사회 수요를 반영한 사회과학분야 연구지원를 목표로 시작했다.
신청 연구주제를 보면 ‘사회적 갈등과 통합’(18%), ‘거버넌스’(12%), '지식기반사회'(11%), ‘지속가능성’(7%), ‘삶의 질’(7%), '다문화'(6%) 등의 순으로 수요가 많았다.
학문분야별 선정률은 사회학(20%)이 가장 높았다. 정치외교학(16%), 경제학(13%), 사회복지학(6.7%), 행정학(6.7%) 등도 선정률이 높은 편이었다.
선정된 92개 과제는 3년동안 3억원 안팎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3년차에 평가를 거쳐 하위 20%는 탈락하게 된다. 사회과학지정주제지원사업은 23개 과제가 연구자네트워킹지원사업은 14개 과제가 선정됐다.
올해 2개 연구소를 뽑는 인문한국(HK)지원사업은 30개 연구소가 몰렸다. 이 가운데 연세대 인문학연구원(인문연구분야)과 한국외대 아프리카연구소(해외지역연구분야)가 뽑혔다.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는 서울시립대 등 6개 대학이 선정됐다.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연세대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한국체육대 체육과학연구소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등이다.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인문사회분야 연구자 수헤율을 높이기 위해 2011년도에도 예산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과제 진도관리를 강화해 지원의 효과성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문사회분야 세부사업별 하반기 선정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