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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15일 총장선거…3명 입후보
전북대 15일 총장선거…3명 입후보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0.09.02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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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거석 총장, 신현식 교수, 한병성 교수 출마

오는 9월 15일 열리는 전북대 총장선거에 3명의 교수가 입후보했다.

전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총장후보자 등록 결과 현 서거석 총장(56세․법학과)을 비롯해 신형식 교수(55세․화학공학부), 한병성 교수(59세․전기공학과)가 등록했다.

이들 후보들은 9월 7일 1차 공개토론회(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 이어 13일 같은 장소에서 2차 토론회를 연다.

총장선거일인 15일에는 오후 1시부터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1차 투표,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2차 투표가 열린다.

서거석 현 전북대 총장
현 서거석 총장은 전주고와 전북대를 졸업하고 충남대와 일본 중앙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비교형사법학회장과 한국소년법학회장을 지냈다.

서거석 총장은 “길게만 느꼈던 4년이 어느새 지나갔다”며 “우리대학 발전에 주춧돌을 놓고 싶은 심정으로 총장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서 총장은 “전북대 발전은 이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이 지점에서 다시 답보할 수는 없다. 검증된 총장이 절실히 요청되는 때”라고 출마 소견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4년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대학발전을 위한 구상이 완성돼 성과를 나타냄으로써 글로벌 명문으로의 위상을 확실히 갖추는 중요한 시기”라며 “학생들의 취업률을 제고하고 교육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대한민국의 가장 한국적인 대학으로 우리대학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국립대 최고 수준의 처우를 보장해드리겠다”라고 공약했다.

신형식 전북대 교수
신형식 교수는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박사를 했다. 한국과학재단 화학화공소재과학 전문위원, 신․재생에너지융합기술인력양성 누리사업단장, 전북 발전협의회 녹색성장분과 위원장 등을 지냈다.

신 교수는 “안에서 군림하지 않고 밖으로 뛰는 총장이 되겠다”며 “국립대 법인화와 성과급 연봉제는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인화를 중시하고 풍부한 네트워크를 가진 열린 총장이 어느 때 보다 아쉬운 시점”이라며 “학내의 일을 시스템 경영에 의해 체계화하고 촌음을 아껴 학교발전을 위해 밖으로 뛰어 다니는 총장이 절실한 때다. 분권형 경영, 네트워크 경영, 시스템 경영을 도입해 전북대의 기분좋은 변화를 꼭 이루겠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공약으로 △30개 학과를 ‘국내 탑 10 학과’로 육성 △7천억 재정(예산/기금) 확보 △동아시아 중심대학 프로젝트 위한 네트워크 구축 △획일적인 물량중심의 업적평가시스템 합리적 개선 등을 제시했다.

한병성 전북대 교수
한병성 교수는 전북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루이파스퇴프대학에서 박사를 했다. 전북대 공과대학장,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고, 전북발전연구원 이사를 맡고 있다.

한 교수는 “새로운 가치와 학풍을 창출해 글로컬을 선도하는 ‘오고 싶은 대학’ ‘가고 싶은 대학’으로 거듭나는 제2 창학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시대 정신과 경영공학을 접목시켜 효과성을 창출하는 변혁적 리더십을 발휘해 변화의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상호 신뢰하는 학문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대학경영에 민주적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교수는 “전북대의 경쟁력에 기초해 연구와 교육(취업) 연계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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