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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건국대 총장, 자전거 타고 첫 출근
김진규 건국대 총장, 자전거 타고 첫 출근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0.08.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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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취임식 … “열린 혁신으로 스마트한 새로운 대학 건설”

김진규 건국대 신임 총장
학교법인 건국대학교(이사장 김경희)는 건국대 제18대 김진규 총장 취임식을 9월 1일 오전 11시 교내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4년 간이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김경희 이사장의 취임식사와 김진규 신임 총장의 취임 선서 외에 건국대의 건학 이념과 ‘i-SMART 건국2020’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영상물도 방영된다. 취임식에는 언론사 대표, 경제계 대표, 정관계 인사, 건국대 전임 총장과 타 대학 총장, 의학계 대표, 유관기관장 등 각계 초청 외빈과 교수와 학생 동문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취임식에 앞서 친환경 녹색 캠퍼스 조성을 위해 자전거로 첫 출근하며, 건국대 행정관 외벽 화단에 김경희 이사장과 함께 담쟁이를 심을 예정이다. 건국대는 “2억톤의 담수량을 갖는 ‘일감호’를 둘러싸고 펼쳐진 아름다운 건국대 캠퍼스를 우아하고 멋진 녹색캠퍼스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일에 총장으로서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임기 내내 자전거로 출퇴근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 총장은 개혁성을 갖춘 실무 연구자형 총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으로 진단검사 의학 분야의 손꼽히는 권위자다. 대한임상화학회장, 세계검사자동화 및 로봇의학회장 등 국내외 의학계에 다양한 활동경력을 갖고 있다.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바이오스마트케어 특별위원장, 대한병원협회 신임위원회 부위원장, 아태임상화학회 명예대회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 김 총장은 “‘i-SMART 건국 2020’이라는 비전 아래 ‘열린 혁신’으로 스마트한 새로운 대학 건설 하겠다”라며 “SMART가 담고 있는 똑똑함과 양방향 소통의 의미를 대학 발전의 철학으로 삼아 혁신적인 대학교육과 대학경영, 뛰어난 연구 업적과 우수한 졸업생 배출을 통해 세계 공동체의 중심으로 웅비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i-SMART는 건국대가 2020년 건학 90주년을 앞두고 만든 발전 전략으로 ‘혁신’이라는 의미의 ‘innovation’ 과 ‘지성적’이라는 뜻의 ‘intellectual’, ‘나’ 스스로란 ‘i’에, School, Management, Alumni, Research, Technology, 즉, 학교, 경영, 동문, 연구, 기술의 영문 첫 자를 묶은 SMART가 결합된 것이다.

김 총장은 “이를 통해 교시인 성·신·의(誠·信·義)에 바탕을 둔 ‘진실한 인성’ ‘멀리 높게 바라보는 안목’ ‘실천하는 지성인’의 자질을 갖춘 전인적 전문인을 배출할 것”이라며 “나아가 가장 건국대적인 것이 세계적일 수 있다는 믿음으로 ‘Only One 대학’이라는 발전 전략과 ‘열린 혁신’을 통해 세계 공동체의 중심에 서서 인류의 번영과 공존을 담보하는 지성의 보고(寶庫)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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