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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우수도서관 선정해 추가지원
10개 우수도서관 선정해 추가지원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0.08.26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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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서관도 평가한다…올해 시범평가 실시

 

8월26일부터 이틀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10회 전국대학도서관대회가 열린다. 26일, 윤인재 교과부 학술정책관이 '대학도서관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박수선 기자

 올해부터 대학도서관 평가를 실시해 해마다 우수도서관 10곳을 선정한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26일부터 이틀간 열린 ‘전국대학도서관대회’에서 ‘대학도서관 평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대학도서관 평가는 대학도서관 진흥방안의 하나로 구성된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에서 처음 제기됐다. 이후  대학도서관 평가를 어디에서 주관할 것이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다.

윤인재 교과부 학술정책관은 “문화부가 정부 전체 도서관 정책을 관장하기 때문에 대학도서관 평가도 하고 싶어 했다”며 “ 교과부와 실랑이를 하다가 도서관 인적 자원과 도서관 발전을 고려해 교과부에서 맡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 투자 유도로 도서관 이용 환경과 이용자 만족도 개선 △대학도서관 서비스 진단과 질적 수준 제고 △대학도서관 간 경쟁 체제 구축 △대학도서관 우수 사례 발굴 전파 등도 추진 배경이 됐다.

평가는 특성화 분야와 대학 규모에 따라 9개의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성화 분야는 △교육·연구지원 서비스 △콘텐츠 확충 및 대학종합지식정보센터 역할 강화 △지역사회 연계 및 대외협력분야 등으로 나눈다.

대학규모는 학생 수를 기준으로 대규모(1만5천명 이상), 중규모(6천명 이상~1만5천명 미만), 소규모(6천명 미만)로 분류된다.

평가 배점은 1천점을 만점으로 기본지표(400점), 이용자 만족도 설문(200점), 공모분야(특성화)평가 400%점으로 구성된다.

기본평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대학도서관 통계시스템 자료를 활용해 이뤄지는 정량평가다. 만족도 조사는 정성평가로 전문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가 우수한 도서관에는 5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윤인재 학술정책관은 “기획재정부에 대학 도서관 평가 관련한 예산으로 12억 정도 요구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며 “외국학술자원공동활용지원 예산을 추가로 증액해 증액분만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1위는 7천만 원, 3개분야의 대규모 대학은 6천만 원, 중규모 대학은 5천만 원, 소규모 대학은 4천만 원씩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 평가를 원하는 대학 도서관을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실시한다. 신청 대학 도서관을 대상으로 9~10월 평가를 실시해 오는 11월에는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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