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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도서관 평가, ‘공모방식’으로 추진
올해 대학도서관 평가, ‘공모방식’으로 추진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0.08.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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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이틀간 제10회 ‘전국대학도서관대회’ 개최

올해 처음으로 대학도서관 평가가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10회 전국대학도서관 대회’를 열고, 대학도서관 평가모델과 평가지표 등 평가방법을 발표하고 대학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대학도서관 평가는 430개 대학도서관을 대상으로 ‘공모방식’에 의한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모분야(특성화)는 교육/연구지원 서비스, 콘텐츠 확충 및 대학종합지식정보센터 역할 강화, 지역사회 연계 및 대외협력 분야 등 3개 나눠 공모할 예정이다. 평가는 대학 규모 등을 고려해 작은 규모의 도서관이 소외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대학도서관 전체 평가 배점은 1,000점으로 하고, 기본지표는 400점, 이용자만족도 설문조사는 200점, 공모분야(특성화) 평가는 400점으로 할 예정이다.

평가는 1차로 KERIS계량지표(400점) 점수와 특성화 정량평가 부분의 도서관 기본사항(100점)의 점수를 평가해 3배수를 선정하고, 2차로 이용자만족도 설문조사(200점) 결과와 특성화 정성평가(300점) 결과를 합산해 최종 결정한다. 3차 현장 평가는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10개 대학을 방문해 진위여부만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차순위 도서관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학도서관 평가는 그동안 일선 대학도서관 관계자 뿐만 아니라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등에서 대학도서관 진흥을 위한 정책 수단으로 꾸준히 요청돼 온 것을 교과부가 수용해 이뤄진 것이라고 교과부는 전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전국대학도서관대회는 미래 대학을 준비하기 위한 도서관의 방향과 국내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대학도서관이 발전하기 위해 ‘JUMP UP! Univ. Library 2010’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가적 차원에서 대학도서관 발전 방향에 관한 정책발향을 소개하고 주요 현안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안효질 고려대 교수(법학)는 이용자 중심의 학술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학도서관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대학도서관 실무자간 의견 교류를 위해 도서관/과장, 정리, 수서/연간물, 상호대차, 참고봉사, 전산 등 6개 분과별 주제 토론도 진행된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는 ‘새로운 미래가 온다 : 미래 대학의 변화와 도서관’을, 박성헌 명지대 도서관장은 ‘새로운 서비스를 향한 명지대 도서관의 도전 : mU 서비스’를, 한예영 KERIS 연구위원은 ‘대학도서관의 콘텐츠 변화에 따른 향후 발전 방향’을, 채진석 인천대 교수는 ‘스마트폰과 대학도서관 서비스의 성장 및 사례’에 대해 8월 27일 발표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고려대와 서울교대, 한림성심대학이 대학도서관 정보공유 사업에 참여해 이용자 편의의 도서관 서비스 제공 공로를 인정받아 기관 표창을 받는다. 개인 유공자 9명도 함께 개인표창을 받는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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