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김화경 국어국문학)는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오는 26일 울릉도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일본제국주의의 한국 침략과 독도 강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의 조선영토침략이 100년 전인 1910년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 1905년 러일전쟁의 승리를 위한 독도강탈에서부터 비롯됐음을 부각시키는 의미로 일본과 러시아의 동해해전을 목도한 역사의 현장, 울릉도에서 개최한다.

김화경 독도연구소장은 “러․일 전쟁과 독도에 관한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일본제국주의의 독도강탈과 한국침략의 역사적 배경을 재조명하고자 외국학자들에게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답사하게 함으로써 독도가 한국 땅임을 체감시키고자 한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가시화될 때 식민 지배가 초래한 손해와 고통에 대해 일본의 진정한 반성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

김화경 영남대 독도연구소장 「동해해전과 독도의 전략적 가치」

최문형 한양대 명예교수 「일본의 울릉도․독도 점취- 대러 해전에 대비한 기지 확보를 위하여」

김학준 동아일보 고문 「한․일간 논쟁의 분석을 통한 한국의 독도 영유권 재확인」

로빈슨 일본 ICU대 교수 「조선 전기 강원도의 섬과 행정, 그리고 일본의 영향」

방호범 중국 연변대 교수 「영토문제와 역사, 그 비판적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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