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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K·HK사업 모두 연기 … “직무대리 참여해 9월초 종합심사”
SSK·HK사업 모두 연기 … “직무대리 참여해 9월초 종합심사”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0.08.23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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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PM 집단사퇴 이후 각종 사업 어떻게 됐나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본부 PM집단사퇴 여파로 사회과학발전방안사업 등 사업 선정이 늦어지고 있다.
한 달 여간 인문사회 본부장과 학문단장의 공백이 이어지면서 인문사회연구본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사회기반연구사업(SSK),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인문한국(HK)지원사업 등의 선정 일정이 모두 연기됐다. SSK사업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오는 9월 1일 연구를 개시할 계획이었다. SSK사업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HK사업 모두 인문사회본부장과 학문단장이 종합심사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한국연구재단측은 “예정대로 학문단장 선임 일정이 진행된다면 9월 중순까지 종합심사일정을 늦출 계획”이었다. 그러나  “더 이상 늦어진다면 학문단장 직무대리들이 종합 심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하고 9월 초에 종합심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연구재단은 공석인 인문사회연구본부장에 이한구 성균관대 철학과 교수(65세)를 지난 11일 선임했다. 이번 본부장 초빙 공모는 개인 응모자가 없어 외부 추천을 받은 7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지난 19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인문사회연구본부장에 이어 인문사회연구본부에 속한 5개의 학문단장 직위도 지난 21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한국연구재단의 본부 개편은 오는 9월 외부업체에 컨설팅을 맡기로 했다.

지난 7월 한국연구재단 실태조사를 벌였던 교과부도 오는 9월까지 실태조사 결과와 함께 한국연구재단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과부 한 관계자는 “횡령이나 불법이 적발되지는 않았지만 간부들의 대외활동이 지나치게 많고 PM제도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문제를 연구재단이 스스로 개선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선 기자 sus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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