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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교협 밀착감시 당해
덕성여대 교협 밀착감시 당해
  • 교수신문
  • 승인 2002.05.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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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07 13:34:59
덕성여대 분규 당시 학교측이 교수협의회에서 활동하던 교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사찰하고 강의도 녹취해 교수들의 교수권을 침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덕성여대 교수협의회(회장 한상권 사학과 교수)는 지난 달 24일 성명서를 통해 “학교측은 학내 분규 당시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에서 활동하는 교수와 학생에 대한 불법 사진촬영을 해 왔을 뿐 아니라, 강의도 녹취했으며, 교수와 학생들의 출입 등에 대한 사찰일지를 시간대 별로 작성했다”며 “학교 측이 행한 감시·사찰은 비도덕적이고 반 교육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입수한 사찰일지에는 “7월 20일. 21:20 성낙돈 교수님 외부에서 천막농성장 배석 /21:40 신상전, 한상권, 민주동문회장, 총학생회장, 김나영 인문사회관으로 입실/ 22:20 신상전, 민주동문회장, 간부학생 천막농성장 배석/ 22:40 한상권, 신상전 동문회장, 천막농성장에서 외부 출. 성낙돈 교수님 연구실 입실. 철야함.” 등으로 적혀 있어, 교협 교수들은 “진리를 탐구하며 양심과 자유정신이 살아 숨쉴 수 있는 대학이라는 공간인지 의심스러울 뿐이다”라고 성토했다.

교협은 △감시·사찰을 지시하고 이를 이용해 교수들을 해임할 목적으로 고소를 한 박원택·김기주 이사의 퇴진 △교수와 학생 감시·사찰과 고소를 지시·감독한 권순경 전 총장직무대리의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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