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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 조남근 세명대 정책개발단장] “‘미드필더 양성위한 밀착 교육’ 목표 …졸업생도 리콜한다”
[인터뷰_ 조남근 세명대 정책개발단장] “‘미드필더 양성위한 밀착 교육’ 목표 …졸업생도 리콜한다”
  • 최성욱 기자
  • 승인 2010.06.22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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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에 선정된 소감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대학교육의 질을 높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학교육을 혁신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다.”

△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전략과 계획은 무엇인가.
“세명대는 이미 2007년에 ‘세명 2015’라는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이번 사업과 유사한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 세명대는 ‘미드필더 양성을 위한 밀착교육’이라는 특성화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부족한 경우, 교수들이 열의를 가지고 학생들과 밀착해 함께 호흡하는 교육이 중요하다. ‘책임교수제’는 대표적이다. 입학에서 졸업까지 책임교수와 학생이 밀착해서 비전을 설계하고, 그에 따라 실천하도록 지도하고 만일 부진한 점이 있으면 ‘알람제도’를 통해 본인은 물론 학부모에게까지 알려서 성취를 독려하고 있다. 물론 전문성이 필요하면 상시적으로 활동하는 ‘비전 자문단’을 통해 전문적인 자문도 받는다.
‘빨간펜 제도’는 보고서나 시험에서 부족한 점을 반드시 상담을 통해 피드백 하는 제도다. 세명대에서는 꼭 필요한 지도방법이다.

덧붙여 ‘졸업생 리콜제도’를 실시하려고 한다. 졸업생이라도 취업이 늦어지면 특별교육을 시키고, 졸업은 했는데 전공에 불만이 있으면 3학년에 학사편입이 가능하게 열어뒀다. 책임교육이라는 차원에서 ‘내세울 만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 대학교육과 취업 간의 균형을 어떻게 찾을 계획인가.
 “대학교육의 핵심은 좋은 인성을 함양하고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다. 요즈음에는 글로벌 마인드도 강조되고 있다. 이런 3가지 교육목표를 달성하는 일이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고, 높은 성취욕구를 가진 학생이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에 학부교육의 내실화와 취업은 상치되는 목표가 아니다.”

△ 교수들에게 주문하고 싶은 것은.
“밀착교육 프로젝트를 실천하려면 무엇보다 교수들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그러나 학생 교육을 위해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는 노력은 가장 중요하고도 본질적인 일이다.
학교 차원에서도 이 점을 감안하고 있다. 예컨대 책임 교수제의 경우, 투입되는 시간의 일부를 수업시수로 잡아주고 있다. ‘교원업적관리제도’를 개선해 교수들의 교육시간과 노력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줄 계획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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