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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 김도연 울산대 총장] “소수정예로 국내 10大 베스트 대학 목표”
[인터뷰_ 김도연 울산대 총장] “소수정예로 국내 10大 베스트 대학 목표”
  • 김유정 기자
  • 승인 2010.06.22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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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울산대 총장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사업 선정 소감을 말 해 달라.
“지금의 대학은 급속한 세계화와 교육환경의 변화로 새로운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방법 혁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울산대가 이번 선도사업에 선정된 것은 그동안의 학부교육 혁신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이기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대적 요구에 한 발 앞서 대학 개혁을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 대학교육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전략과 계획은 무엇인가.
“울산대의 교육 목표는 남을 배려하는 견실한 사회인을 육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산업체들과 더욱 긴밀히 연계하겠다.
이번 선도사업에서는 특히 학부교육에 전념하는 학문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30년 국내 10대 베스트 대학 진입을 목표로 정원을 줄이면서 소수정예교육을 지향하겠다.
아울러 조선해양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는 투자를 집중해 연구 성과의 측면에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울산대 학부교육의 강점이 무엇인가.
“기업이 찾는 졸업생을 배출하기 위해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현장적응력을 극대화 하는 산학협동교육이 큰 강점이다.
핵심은 6개월간의 장기인턴십과 국내 최대 규모의 전직 CEO 출신 산학협력교수단이다.
또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강의공개, 강의자료공개, 실시간 강의교류 등을 선도적으로 하고 있으며, 학부장 공개채용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국내외 최고 석학들로 구성한 펠로우 프로페서제도 도입, 전 신입생들이 참여하는 프레쉬맨 세미나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학교육과 취업 간의 균형은 어떻게 잡아갈 계획인지.
“오늘날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생각할 때 대학교육에서 취업은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대학교육에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소양, 인성 등의 교육과정도 충실히 이행돼야 할 것이다.
따라서 양자의 균형을 잘 잡아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견실한 사회인을 길러낼 계획이다.”

△연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온 교수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전한다면.
“지식 전달을 위한 교육과 지식 창출을 위한 연구는 대학의 두 날개이다. 어느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울산대의 교수진은 이번 선도사업을 계기로 학부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다 많은 시간을 쏟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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