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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학부정원 감축·선도 학과 지원 … 산학협력교수 대거 임용
[울산대] 학부정원 감축·선도 학과 지원 … 산학협력교수 대거 임용
  • 김유정 기자
  • 승인 2010.06.22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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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학부교육을 강화한다. 학부생 정원 감축을 통한 소수정예교육을 지향한다는 목표다. 지역 특성에 따라 산학협력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학부 교육을 ‘산학융합교육’으로 발전시켜 산학융합 교육모델을 구축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전직 CEO인 산학협력교수를 대거 임용해 교육과정에 투입할 예정이다.

학부교육 ‘올인’ 단과대학 선정

산학협력교수는 기업체 발굴, 인턴직무개발, 사전교육, 현장점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현장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장기인턴십(6개월 과정)을 중심으로 한 산학융합교육과정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집중한다는 생각이다.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융합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학제적 융합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문제 해결형 교육을 강화한다.

울산대는 산학협력·소수정예 교육을 통해 학부교육을 강화한다.

학부교육 선진화 지원전략은 학부교육에 역량을 집중할 단과대학을 선정해 ‘UOU-ACE3’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UOU-ACE3 대학이 되기 위해 대학원을 포기하고 학부교육에 전념하려는 단과대학에 집중지원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선진화 의지를 표명한 단과대학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자발적 선진화를 유도한다. 학장·학부장 공채 등 학부교육 선도학부를 중점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자발적으로 선진화를 추구하는 학사조직에 행정·재정지원이 집중된다. 이후 소수 선도 교육과정을 집중 지원해 교육과정 모델을 구축하고 대학전체로 확산해 학부교육 선진화를 유도한다. 선진 학부교육과정 교과목 강의는 인터넷에 공개해 학내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에 선진 모델을 제시하고 비판을 수용해 강의 질을 높인다는 생각이다.

학부정원, 1만2천명에서 7천500명으로

학부생 정원 감축을 통한 소수정예 교육을 지향하는 것도 주요 내용이다. 정원은 2011학년도 120명 감축을 시작으로 현재 학부 정원 1만2천명에서 2030년에 7천500명으로 줄여 소수정예 학생을 선발해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난다는 생각이다. 일류화 학부를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안도 담겨 있다. 현재 외부 기업체로부터 지원을 받는 일류화 학부를 조선해양공학부, 생명화공학부 외에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2010년 기계공학계열, 전기공학계열을 새로운 일류화 학부로 선정해 현대중공업 지원을 추진한다.

교양교육은 기본적으로 ‘공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의자료를 공개해 강좌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강의평가 결과를 공개해 수강신청시 학생들에게 참고자료로 제공한다. 또한 우수 교양강좌를 시민에게 공개한다.

교수평가의 경우 현재 승진요건에는 교육 및 강의평가 결과가 반영돼 있지만 여전히 연구업적의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교육업적 비중을 강화할 예정이다. 산학융합교육 참여 여부를 교수업적평가에 반영하고 지원을 통해 교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부평가항목에 산학융합교육을 도입해 참여 학부를 확대한다. 성과를 기준으로 선진화 정도에 따라 단위 교육기관 및 행정조직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경쟁체제를 구축한다. 학사조직의 역량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평가 결과를 학사조직의 행·재정 인센티브와 연계한다.

또한 학사조직 운영을 유연하게 추진해 시의성 있는 과제 및 주제를 중심으로 융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수겸직 등 유연하게 직제를 운영해 인적 융합을 통한 학사조직(학부, 가상 기업, 기관)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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