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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 “49년 이어온 ‘공동체 기반 교육’의 결실”
[인터뷰_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 “49년 이어온 ‘공동체 기반 교육’의 결실”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0.06.22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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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선정 소감이 궁금하다.
“개교 이래 49년 동안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공동체 기반의 학부교육’이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 학부교육 선도대학사업이 서울여대의 성공적인 제2창학을 이끌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하고,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다. 이번 기회가 서울여대 학부교육의 장점과 우수성, 발전가능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전략과 계획은.
“공동체 정신의 토대 위에 창의적 전문성, 인성과 소양, 봉사와 실천이라는 세 가지 덕목을 갖춘 ‘PLUS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본을 다지며 열정을 북돋우고, 변화에 앞서가는 대학구축을 전략방향으로 설정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 공동체 기반의 학부교육을 더욱 확고히 구축하는데 역점을 뒀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10개 공동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부교육 공동체(교수공동체, 생활공동체, 사제공동체 등)를 구성했고 이와 관련한 세부 실행과제들을 추진토록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또한 지속적인 학부교육의 질 개선과 체계적인 교수-학습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PLUS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부교육 질 관리 시스템’인 SWU CQI+를 도입, 교수 포트폴리오 및 학생 포트폴리오 구축에 더욱 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서울여대 학부교육의 강점은 무엇인가.
“서울여대 학부교육의 강점은 ‘바롬짋인성교육’을 기초로 한 ‘공동체기반의 학부교육’이다. 학부교육이 이뤄지는 교양, 전공, 비교과 영역 에서 공동체 기반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양영역에서는 글로벌 의사소통능력 교육과 Honors Program, 세계문화체험과 봉사 프로그램을, 전공영역에서는 전공 교육과정 공통 프레임워크, 서비스-러닝 기반 전공교육을, 비교과영역에서는 몰입형 원어민 영어교육인 SWELL짋, 자기주도적 학습프로그램, 기숙형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전공소학회 등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단단한 학부교육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대학교육과 취업 간의 균형은 어떻게 하나.
“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기업이나 사회로 진출해 제대로 기능하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학부 교양과정과 전공과정이 조화롭게 운영돼야만 한다. 앞으로 산학 공동체 기반의 인턴십 프로그램인 ‘SWCD Academy’와 마일리지제를 시행해 취업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프로젝트 기반 실무형 석사제도를 구축하는 등의 방법으로 특성화 사업을 확대해 전공과정을 보다 선진화 시키고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대학의 교과과정을 보다 체계적이고 규모 있게 운영해 나간다면 취업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교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한다면.
“‘잘 가르치는 대학’이 되기 위해선 교수들이 잘 가르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줘야 하며, 좋은 교육은 교수들의 깊고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부교육 중심대학이라 하더라도 학구적인 분위기 조성과 신나게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우수한 연구실적을 보여주는 교수들에게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연구에 적합한 기자재나 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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