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4:25 (목)
“소자개발 경쟁에서 국제적으로 유리한 위치 선점”
“소자개발 경쟁에서 국제적으로 유리한 위치 선점”
  • 교수신문
  • 승인 2010.06.21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염한웅 교수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실리콘 소자 원천기술개발

 

염한웅 포스텍 교수(44세, 포스텍 원자선 원자막 연구단장·사진) 연구진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실리콘 소자를 가능하게 하는 원천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염 교수의 주도 하에 김근수 박사, 강명호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물리학분야에서 권위 있는 과학저널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지 18일자에 게재됐고 국제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염 교수 연구팀은 금속 단원자막과 실리콘의 계면을 활용해 기존의 실리콘 반도체 소자 속도를 수십 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원천기술은 학계에서 지금까지 불가능하다고 여긴 실리콘의 유효질량을 1/20이하로 크게 줄이는 전혀 새로운 방법이다. 이번에 측정된 실리콘 전자의 유효질량은 지금까지 알려진 어떤 화합물보다 작고, 상용화가 쉬운 실리콘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고속전자소자를 뛰어넘는 중요한 원천기술로 평가된다.

염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일반적인 실리콘을 기반으로 고속 소자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 선진국에 비해 앞서 있는 국내 실리콘 소자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고성능 소자 개발 경쟁에서 국제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