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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자 8명, 대형 국가사업 선정한다
국가과학자 8명, 대형 국가사업 선정한다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0.06.2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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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최고 과학기술자 안목 빌리는 첫 시도

우리나라 최고 과학지성으로 꼽히는 국가과학자 8명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장기 대형 국가전략사업의 최종 선정을 맡는다.

교과부는 세계 최고 기초·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2010년도 추진 과제와 연구단장을 국가과학자 8명이 최종 선정토록 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국가과학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자로서 이들의 안목을 빌어 향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미래도전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교과부가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은 새롭게 추진하는 대형 국가전략사업으로 2021년까지 총 15개의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들 중 5개 이상의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그룹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5개 내외로 신규 선정할 계획이다. 추진과제로 선정되면 향후 9년간 매년 100~3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올해 추진할 후보과제는 이미 7개로 추려진 상태다. 맞춤의료 NBIT 융합 테라그노시스, 인체감응 지능형 나노융합시스템, 혁신형 의약바이오 컨버전스기술개발 등이다. 이들 과제는 온라인으로 실시한 ‘오픈 글로벌 프론티어 포럼’에서 연구자들로부터 136개 과제를 제안 받은 뒤 기술분과위원회와 추진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도출했다.

6월 중에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설명회를 갖고 2010년 추진과제를 소개한다. 오는 7월 19일까지 사업을 공고하고 연구단장을 공모한다. 7월 26일까지 국가과학자 8명이 올해 추진과제 및 연구단장을 선정하고 선정된 연구단은 8월까지 상세기획을 제출해야 한다.

국가과학자는 이서구 이화여대 석좌교수, 신희섭 KIST 신경과학센터장, 김광수 포스텍 교수(화학과), 유룡 카이스트 교수(화학과), 노태원 서울대 교수(물리천문학부), 남홍길 포스텍 교수(생명과학과), 황준묵 고등과학원 교수(수학부), 김빛내리 서울대 부교수(생명과학부) 등이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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