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한양대 박물관 전시 눈길
대학 박물관이 굵직한 전시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화여대 박물관(관장 김보희)은 오는 9월 18일까지 ‘창립 124주년 박물관 특별전’을 연다. ‘문화리더 이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옥길 기념강좌가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것을 기념해 이화여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전시물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이화여대는 지난 10일 개막식과 함께 김옥길 기념강좌를 열었다. 김옥길 기념강좌는 김옥길 이화여대 전 총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9월까지 계속되는 특별전시는 박물관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이야기’를 비롯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와 보물을 소개하는 ‘이화, 문화를 담다’, 2010년 기증품을 전시하는 ‘나눔과 정성’, 옛 여인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조선시대 보자기와 자수’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한양대 박물관(관장 이석규)은 오는 7월 31일까지 2010년 춘계특별전 ‘신선’을 선보인다. 신선과 관련한 다양한 유물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는, 신선사상이 고대로부터 우리의 의식구조에 흘러온 주요 사상 중 하나였음을 다양한 전시를 통해 알리고 있다. 한양대 박물관은 “다양한 문화현상 속에 혼재돼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는 신선사상의 잠재된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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