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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난중일기 외
[새로나온 책]난중일기 외
  • 교수신문
  • 승인 2010.05.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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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이순신 지음, 노승석 옮김, 민음사, 2010.4, 852쪽.
가장 완전한 형태로 복원된 『난중일기』의 국내 최초 완역판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이순신 전문가인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노승석 교수가 이전의 번역을 보완해 펴낸 이 책은 이전의 모든 판본을 종합, 한 자 한 자 검토했고, 누락되고 오독된 많은 부분을 밝혀내 처음으로 수정했다. 또한 2008년 『충무공유사』판독, 번역 과정에서 새로 밝혀진 「을미일기」등 32일치 일기를 반영해 정본을 세웠다.

마오쩌뚱 스탈린과 조선전쟁, 션즈화 지음, 최만원 역, 선인, 2010.3, 518쪽.
화동사범대학 교수인 저자는 소련과 중국이 ‘조선전쟁’에 참여하게 되는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왜곡된 인식을 교정하고자 했다. 스탈린이 2차 세계대전 후의 극동 및 조선정책을 언제 어떻게 수정했으며, 소련은 김일성이 발동한 이 갑작스런 전쟁을 어떻게 지지, 지원했는지, 군사적 수단을 통해 민족통일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에 대한 마오쩌뚱의 최초의 입장은 어떠했는지 등을  조명해내고 있다.

몽골제국의 만주 지배사, 윤은숙 지음, 소나무, 2010.3, 344쪽.
저자는 20여년을 몽골사 연구에 진력한 소장 학자다. 저자몽골의 옷치긴 왕가가 쿠빌라이의 원과 고려에 미친 영향으로 인해 몽골과 고려가 새로운 관계 정립에 이르렀다고 보면서, 옷치긴 황가의 통치지역에서 기반을 확충하고 세력을 강화한 이들이 ‘이성계 가문’이라고 주장한다. 훗날 만주족의 청제국 탄생으로까지 이어지는 몽골 옷치긴 왕가의 흥망을 본격적으로 조명했다.

박세당, 이희재 지음, 성균관대출판부, 2010.3, 312쪽.
탈주자학적 경학을 기반으로 한 경세학으로 18세기 조선후기 실학의 융성을 이끌어낸 선구자 박세당에 관한 연구서다. 박세당은 권력을 떠나 초야에서 은인자중하고 살았으면서도 본인의 뜻과는 달리 노론의 보수적 학자들로부터 斯文亂賊으로 공격받기도 했다. 그의 실학적 경세관은 봉건주의적 군주 중심에서 벗어나 민본사상을 주장하고, 신분의 평등과 노동의 중시, 그리고 현실적 개혁 주장 등으로 이어졌다.

전후 일본의 보수와 표상, 장인성 엮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0.3, 320쪽.
‘保守’는 일본을 이해하는 유력한 매개다. 이 책은 표상에 함축돼 있는 일본의 보수적 실재에 접근하고자 했다. 문학, 역사, 영화, 문화, 정치, 사상의 각 영역에서 ‘시나가와역’, ‘만주’, ‘히메유리’, ‘시마 과장’, ‘일본인’, ‘국가’라는 표상이 담고 있는 보수의 의미를 읽어낸다. 보수 표상이 생산과 유통, 재현과 전승의 과정을 거치면서 전후 일본 사회에서 작동하는 역학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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