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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체코 문화전 ‘프라하를 건다’ 15일 개막
인제대, 체코 문화전 ‘프라하를 건다’ 15일 개막
  • 교수신문
  • 승인 2010.04.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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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체코대사관과 30일까지 … 사진전·영화제 등

◇인제대와 주한체코대사관이 한-체코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백인제기념도서관에서 개최하는 체코문화전 ‘프라하를 걷다…’를 학생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인제대.

김해 인제대는 15일부터 31일까지 백인제기념도서관에서 ‘프라하를 걷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체코 수교 20주년을 맞아 주한체코대사관과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는 체코의 다양한 예술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 중 가장 눈여겨 볼 것은 체코 프라하 출신의 패션 및 광고 사진작가인 이르지 투렉의 사진전이다.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 내전을 취재하던 사진기자였던 이르지 투렉은 이후 인물과 패션사진에 주력하면서 현재 유럽과 뉴욕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이르지 투렉의 사진에는 거칠고 흐릿하지만 투박한 유럽의 일상생활이 있다. 프라하, 베를린, 런던, 베니스, 파리 등을 다니며 유럽 사람들의 삶과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또 하나의 테마 전시로 마련된 ‘체코와 한국, 125년간의 이야기’에는 체코에서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사람, 체코의 한국학, 양국 간의 문화교류 이야기 등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이 가득하다.

전시와 더불어 이 기간 동안 수․금요일 오후 3시부터 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는 이리멘젤, 얀 허백과 같은 거장 감독의 영화부터 최근 개봉한 로맨틱 코메디 영화까지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체코 영화 9편이 상영된다.

행사를 기획한 박재섭 관장은 “격동의 현대를 겪으며 뒤늦게 개방을 시작한 동유럽의 숨은 보석 체코를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체코가 더욱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 문의는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0550320-361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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