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새 학기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봄기운을 맞은 캠퍼스 안에 활력이 넘치는 가운데 최근 생일을 맞은 대학들이 개교기념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서울산업대(총장 노준형)는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교명을 변경해 일반대학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서울산업대는 오는 4월 15일 개교기념식을 연다. 100주년 기념행사는 계속 이어진다. 서울산업대는 최근 100주년기념관 준공기념식을 개최했다. 100주년을 기념해 신축된 기념관은 총사업비 187억원이 소요됐다. 지난 2007년 4월 착공해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완공됐다. 주요 시설은 대강당, 전시실, 사료관, 야외갤러리 등이다. 학생들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오는 4~5월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교 100주년 기념 단어 경시대회를 열고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100주년 기념 캠퍼스사진전을 열어 선정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서강대(총장 이종욱)는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오는 17일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서강대 개교 50주년 기념사업회 공동위원장은 “개교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역사를 기념하고 특별한 서강의 비전을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교대(총장 박남기)는 지난 25일 개교 72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역대 총·학장, 동문회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교직원 16명과 우수 강의교수 12명이 총장 표창을 받았다. 광주교대는 이날 기념행사를 마치고 재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신입생 환영 체육대회를 열었다.
대구교대(총장 손석락)도 같은날 개교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엔 정보주 진주교대 총장 등 내외 인사와 교직원,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교대는 이날 제2도서관 건물에 들어선 60주년 기념관 개관식을 열었다. 기념관에는 자매대학 교류현황, 근·현대 교육과정 교과서 등 대구교대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자료가 전시된다. 연간 기념사업을 활성화해 60년사를 발간하는 한편 국제학술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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