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7:15 (금)
오준호, 강석중 교수 카이스트 특훈교수 임명
오준호, 강석중 교수 카이스트 특훈교수 임명
  • 교수신문
  • 승인 2010.03.04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이스트(총장 서남표)가 지난 1일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56세, 기계공학과)와 강석중 카이스트 교수(60세, 신소재공학과)를 특훈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로 임명했다.

오준호 교수
오준호 교수는 지난 2004년 12월 한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HUBO)‘를 개발했다. 짧은 연구기간(3년)에도 휴보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2008년 10월에는 휴보의 성능개선작업을 통해 ‘달리는 휴보’를 탄생시켰고,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초정밀 가속도계 기술을 국산화 했고, 모바일하버 개발에 참여해 탁월한 연구개발 성과를 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에는 ‘올해의 KAIST인 상’, 2010년에는 ‘KAIST 연구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12월에는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강석중 교수
강석중 교수는 소결(Sintering) 및 다결정체 입자성장과 관련된 연구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특히 비정상 입자성장과 액상소결에 대한 이론적 성과는 매우 독창적이며, 현재까지 의문시 되어왔던 문제점을 해결하여 많은 논문이나 교과서에서 인용되고 있다. 그의 소결이론은 금속, 세라믹 신소재 부품제조과정에서 나타나는 소결현상을 해석할 수 있는 기초지식을 제공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권위 있는 재료공학 분야 학술지에 게재되었으며, 총 10회에 걸친 주제강연과 100여회의 초청강연으로 발표되는 등 연구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강 교수는 이러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2007년에는 (재)인촌기념회에서 수여하는 ‘제21회 인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카이스트 특훈교수 제도는 2007년 3월 처음으로 시행돼 김충기 교수(전기전자공학과), 이상엽 교수(생명화학공학과), 장기주 교수(물리학과) 등 3명이 선정됐다. 이듬해 5월, 유룡 교수(화학과)와 황규영 교수(전산학과)가 임명됐다. 이번에 임명된 두 교수를 포함, 카이스트는 총 7명의 특훈교수가 있다.

카이스트 관계자에 따르면 카이스트 ‘특훈교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업적과 교육성과를 이룬 교수 중에서 선발되는 최고의 명예직이다. 특별인센티브가 지급되며, 정년 이후에도 비전임직으로 계속 근무할 수 있다. 특훈교수는 총장, 부총장, 단과대학장, 학과장의 추천을 받은 후, 국내외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임명하며, 교수 총 정원의 3%내에서 선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