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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기념 축사] 이상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창간 10주년 기념 축사] 이상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 교수신문
  • 승인 2002.04.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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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17 16:42:08
오늘날 명실상부한 한국 지성의 대변지로 자리잡은 교수신문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민주화를 위해 많은 애를 썼을 뿐만 아니라 교권 옹호와 새로운 대학문화의 창달에 기여하는 등 우리나라 대학 발전을 위해 크나큰 공헌을 해 온 이영수 교수신문 발행인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맞아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써 지식의 창출과 핵심적인 국가인적자원의 개발을 위한 대학의 역할과 기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됐습니다.

더욱이 산업사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사회가 변화하고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산출되고 있어 대학 역시 시대 변화에 부응해 변화할 것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 우리 대학들은 자율성을 바탕으로 특성화와 다양화를 지향함으로써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핵심인력 및 산업체 등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산·학·연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의 위상이 높아지고 역할이 중요해지는 만큼 교수신문의 역할도 더 증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정보통신 분야의 획기적인 발달로 말미암아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하고 역동적인 뉴미디어들이 확산되는 요즘에도 신문은 여전히 여론 수렴 기능과 비판 기능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성인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영역을 다루는 전문지로서 교수신문의 특수한 기능은 어느 일반 매체도 대신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앞으로 교수신문이 전문성을 더욱 고양하여, 우리나라 대학들이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정론직필의 냉철한 비판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해주길 거듭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교수신문의 창간 10주년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격주 발행에서 주간신문으로 탈바꿈을 하게 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자주 볼 수 있게 된 교수신문이 오늘을 계기로 지식인 사회의 정론지로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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