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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논술 폐지하고 입학사정관제 확대
부산대, 논술 폐지하고 입학사정관제 확대
  • 교수신문
  • 승인 2010.02.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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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모집인원 38.8%를 입학사정관제 전형 통해 선발

부산대(총장 김인세)가 올해 고3학생을 대상으로 한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논술을 폐지하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지난 23일 교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 수정(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고교생활우수자(효원인재선발, 일반선발) 전형 1천488명,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62명, 농어촌학생 전형 170명, 저소득학생 전형 123명, 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 85명 등 1천928명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뽑는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 4천969명의 38.8%에 해당한다. 2010학년도에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 인원이 전체의 10.3%(정원내 5천4명, 정원외 513명)였던 것과 비교하면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인원이 네 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이와 함께 부산대는 고교생활우수자전형 일반선발에서 시행했던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서류평가와 심층면접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기존의 효원인재 전형을 고교생활우수자전형으로 통합하고 우선선발, 효원인재선발, 일반선발의 단계별 선발을 실시한다.

부산대는 “고교생활우수자 전형에 입학사정관제를 적용해 충실한 고교생활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책무성을 제고하고자 이번 수정안을 마련했다”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받는 대로 구체적인 전형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고교생활우수자전형 어떻게 달라지나

부산대는 2011학년도 입학전형에서 고교생활우수자 전형과 효원인재 전형을 ‘고교생활우수자 전형’으로 통합한다. 우선선발(747명), 효원인재선발(423명), 일반선발(1천118명, 이 중 예체능계 모집인원 53명은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지 않음)의 단계별 선발을 통해 기초학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모집단위의 전형유형을 통합함으로써 우수한 인재의 안정적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고교생활우수자전형 우선선발에서는 2010학년도 고교생활우수자 전형 일반선발에서 실시했던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서류평가와 심층면접 등 학생의 잠재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발굴하는 방법으로 대체했다. 효원인재선발은 입학사정관들이 1단계에서 교과목 성적과 모집단위 전공 관련 교과목의 학업성취도 및 성적 변화를 평가하고, 2단계에서 자기 주도적 학습활동 등 비교과활동실적을 평가하여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일반선발은 효원인재선발과 같은 방식으로 입학사정관들이 1, 2단계 평가를 진행하고, 3단계 평가 대상자를 선정하여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와 심층면접(필요한 경우)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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