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0:45 (금)
이상엽 카이스트 교수, 미 공학한림원 회원 선임
이상엽 카이스트 교수, 미 공학한림원 회원 선임
  • 교수신문
  • 승인 2010.02.24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엽 카이스트 교수(46세, 생명화학공학과, 사진)가 미국 공학한림원 외국회원으로 선임됐다. 미국 공학한림원은 올해 미국회원 68명과 외국회원 9명을 선임하면서 “이 교수의 미생물생명공학과 대사공학 분야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미국 공학한림원은 공학분야 석학들의 모임으로 공학 관련 연구, 산업, 교육 분야에서 다단계 심사를 통해 선임한다. 미국 공학한림원은 미국 과학한림원, 미국 의학원과 함께 3대 학술원을 이루고 있다. 미국 공학분야 대학평가에서 공학한림원 회원 수가 기준으로 쓰일 만큼 미국에서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미국 공학한림원에는 총 194명의 NAE 외국회원이 등록돼 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34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22명), 독일(17명) 순이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한국회원은 지난 1998년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등록한 이후 이 교수가 처음이다. KAIST 관계자는 “40대 중반에 NAE 회원이 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미생물 생명공학 분야에서 이 교수가 세계적인 리더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연구실에서 함께 연구를 수행한 제자들과 함께 받는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힌 이 교수는 “미생물대사공학, 시스템생물학, 합성생물학, 산업 바이오텍 분야 연구에 매진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제자들을 많이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994년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에 부임한 이 교수는 미생물공학 연구로 학술지 논문 319편, 단행본 4권, 북챕터 46편 등을 썼고, 특허 출원 및 등록도 450여건에 달한다. 지난 2006년 미국 미생물학술원과 2007년 미국 과학진흥협회에서 각각 펠로우에 선임된 바 있다. 최근에는 대사공학을 통한 바이오 리파이너리 및 바이오 에너지 분야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