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과정 설치 학과가 20개 미만인 대학 가운데 서강대가 교직과정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2009년도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가대상 학교 총 84개 대학 중 서강대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서울여대 등 35개 대학은 우수 등급을, 한성대 등 45개 대학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그리스도대, 한국해양대, 성공회대는 개선요망 등급을 받았다.

교과부는 1998년부터 교원양성 대학을 사범대학과 사범계학과, 교육대학원, 교육대학, 일반대학 교직과정 등 양성과정별로 나눠 연차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2009년에는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난해 9월부터 한 달 간 △교직부(과) 경영 영역 △교육과정ㆍ수업  영역△ 교수ㆍ학생 영역 △ 교육 여건 영역 등 4개 영역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장방문 평가를 실시했다.

2008년에는 교직과정이 설치된 160개 대학 가운데 사범대학이 설치된 대학과 교직과정 설치학과가 20개 이상인 76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2008년에는 4개 대학이 최우수 등급을, 55개 대학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교과부 관계자는 “2009년 평가를 받은 대학 대부분이 교직과정 운영 규모가 작아 2008년 평가 대학보다 교육여건이 낮았다”면서 “2009년까지는 개선요망 등급을 받아도 별다른 제재가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행재정 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일반대학 교직과정 종합평가 결과>

박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