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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고려국가와 집단의식』외
[새로나온 책]『고려국가와 집단의식』외
  • 교수신문
  • 승인 2009.12.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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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국가와 집단의식』, 노명호 지음, 서울대출판문화원, 224쪽. 이 책은 한국을 비롯 현대 동북아 국가들의 역사인식에서 국민국가적 통념에 의해 왜곡되고 간과된 역사적 사실, 10~14세기의 고려 국가 내부와 만주, 그리고 동북아의 국제관계의 알려지지 않은 측면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해동천자의 천하, 삼한일통, 삼국유민, 자위공동체라는 네 가지 집단을 조명했다.

■『미지수, 상상의 역사』,존 더비셔 지음, 고중숙 옮김, 승산, 536쪽. 수학의 가장 오래된 분야 가운데 하나인 代數의 역사를 기원전 2000년 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집대성한 책이다. 대수의 발전과정을 당시의 역사문화적 상황과 함께 서술해 비전공자들도 수학의 매력을 맛볼 수 있게 했다. 대수의 근대적 정의가 어떻게 확장되는지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선비』, 김기현 지음, 민음사, 488쪽. 『조선 유학의 학파들』이란 공저를 출간한 바 있는 저자가 ‘선비정신’의 모든 것을 철학적으로 탐색하는 사유의 실험을 선보였다. 퇴계의 학문과 삶을 모델로, 사서오경을 배경으로 해서 저자는 선비정신의 근간이 되는 우주적 자연관과 거기서 배태된 인간학, 사회학 그리고 죽음과 삶에 관해 고찰함으로써 선비의 본모습을 살려낸다.

■『한국의 공동체 자기고용』, 김영곤 지음, 선인, 464쪽.
공동체 자기고용으로 볼 수 있는 개별모델의 연구는 있었지만, 전체의 유기적 관계를 통합적으로 연구한 모델은 찾아보기 어렵다. 저자는 이점에 착안, 협동조합, 생협, 노동자기업, 독립언론, 독립문예, 대안교육, 공정무역 등에 주목하면서 이를 민족경제론, 공동체경제론과 결합시켜 이 책을 내놓았다.

■『한국 진보 정당 운동사』, 조현연 지음, 후마니타스, 312쪽. 이 책은 1991년 5월과 1996~7년등을 경험하면서 거리의 에너지가 분출됐던, 진보 정당 운동의 역사적 궤적을 통해 한국 현대 정치를 조망하고 있다. 나아가 현대 정치사의 흐름 속에서 한국의 진보 정당이 추구해 온 목표는 무엇이었고 그들은 어떤 이념과 가치 체계를 발전시키고자 했는지 등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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