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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전승과 번역 사업단’, 제1회 한국어문학 차세대 포럼
동국대 ‘전승과 번역 사업단’, 제1회 한국어문학 차세대 포럼
  • 교수신문
  • 승인 2009.11.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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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문세대 육성 기치 아래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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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BK21 한국어문학에서의 전승과 번역 연구인력 양성사업단(단장 정우영)은 오는 20일 동국대 다향관에서 제1회 한국어문학 차세대 포럼을 연다. 정우영 단장은 “전승과 번역 개념을 통해 초국민국가적 세계를 조건으로 하는 한국어문학의 역사적 형상을 복구하고, 전 지구적 세계를 향해 개방된 학풍을 새로운 학문세대에 육성하고자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포럼은 ‘한국어학의 어제와 오늘’ ‘고전(문학)의 전승과 소통, 그 방법론적 모색’ ‘미디어 이동 문화번역’ ‘한국문학 양식과 전승’ 네 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한다. 초청강연도 두 차례 열린다. 김영배 동국대 명예교수는 「한국어학에서의 전승과 번역, 회고와 전망」을 강연하고, 강명관 부산대 교수와 한기형 성균관대 교수는 「한국어문학의 길을 묻는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한국어학의 어제와 오늘’을 다루는 1분과에서는 진정 이화여대 교수가 「개화기 시대의 은유 양상」을, 안주현 경북대 교수는 「구어 전사를 위한 발화 단위 연구」, 장승익 전북대 교수는 「‘-어’ 생략 현상에 대한 최적성 이론적 접근」을 발표한다. ‘고전(문학)의 전승과 소통, 그 방법론적 모색’ 분과에서는 조양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18세기 한중 서적교류를 통해 본 서반의 역할과 조선어 학습 양상」을 밝히고, 이인화 서울대 교수는 「서사 텍스트 위계화를 위한 시론」을 말한다.    

   ‘미디어 이동 문화번역’ 분과의 주제는 흥미롭다. 최성희 성균관대 교수는 「1910년대 식민지 조선의 영화적 풍경과 초기 사회주의」을, 김윤경 동국대 교수는 「해방후 여학생 연구」을, 류희식 경북대 교수는 「한국 전쟁기 전쟁문학의 미학적 특징과 재현의 문제」을, 정현경 충남대 교수는 「영화로 재현된 디아스포라 연구」를, 최옥화 아주대 교수는 「문화전파로서의 번역의 역할」을 발표한다.

   ‘한국문학의 양식과 전승’ 분과도 주목을 끈다. 「김종삼의 언어의식 연구」(이성민 조선대), 「김지하 미학의 전통과 반전통」(정훈 부산대), 「죽은 자와 대화하기-李箱을 재현하는 방식에 대하여」(이종호 동국대) 등이 발표된다. 또 전혜진 한양대 교수는 「전승의 불가능과 번역의 불가능」을, 천춘화 서울대 교수는 「만주 개척서사에 나타난 교육과 계몽의 문제」를, 박형준 부산대 교수는 「문학독본과 문학정전」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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