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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계명대서 특강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계명대서 특강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9.11.10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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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실용주의 중시되는 대변혁의 시대"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류우익 전 대통령실 실장이 지난 9일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초청 특강을 위해 계명대를 방문했다. 특별 강연회에는 법경대, 사회과학대, 공대, 환경대 학생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류 전 실장은 “우리가 나아갈 길은 남들이 간 길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새로 찾아야 할 길”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그는 “존재의 위협을 넘어서 녹색성장(green development)이,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창조적 실용주의가 중요시되는 현시대는 원리, 원칙이 바뀌고, 삶의 양식이 바뀌는 대변혁의 시대”라며 “그러나 지구환경, 인간의 존엄성, 국가, 사회와 가정의 identity는 바뀌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창의적 역량 함양을 통해 이치를 밝히고, 도리를 세우고, 세계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발산해 상생조화를 이뤄 나갈 것”등을 역설했다.

끝으로 “한국문화의 특질을 ‘한(恨)’이 아닌 ‘역동성’”이라며 “리더들이‘창조적 실용주의’기치를 들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과 청년들이 제일 앞에서 달려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시대와 장소의 의미를 알고 꿈을 가꾸고 노력하는 자만이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류 전 실장은 1950년 경북상주 출생으로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킬대 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98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으며 2008년 대통령실 실장을 역임, 현재 서울대 교수, 세계지리학연합회(IGU)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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