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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경쟁률 7대 1 예상
충남지역 경쟁률 7대 1 예상
  • 박수선 기자
  • 승인 2009.10.26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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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유치 경쟁 본격화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2011년 약학대학 정원을 490명으로 확정 공고함에 따라 약대 유치경쟁에 막이 올랐다. 교과부는 계약학과 정원 100명을 포함, 2011년 약학대학 정원 490명에 대한 배정 기본 계획을 지난 21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예정대로 약대 신설 또는 기존 약대의 증원 정원은 9개 시도에 350명을 할당하기로 했다. 또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해 제약산업체와 계약학과로 운영하는 정원으로 100명을 추가 확보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배정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겠지만 100명이 배정된 경기지역은 2~3개 대학, 나머지 지역은 1개 대학 정도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별로 치열한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신설 지역 가운데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충남지역이다. 공주대, 건양대(논산), 고려대(세종), 단국대(천안), 선문대, 순천향대, 호서대 등이 약대 신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역도 경남지역 5대 1, 인천지역 4대 1, 전남지역 4대 1, 대구지역 3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정원이 가장 많은 경기지역에는 현재 10개 대학이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뒤늦게 경쟁에 뛰어든 후발 대학까지 포함하면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약대 신·증설을 원하는 대학은 오는 12월 11일까지 신청서를 내야 한다. 심사는 1차 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심사는 △교육·연구 여건 및 역량(18%), △약대 설립(운영) 기반 및 약학 관련 분야 발전가능성(22%) △약학대학 운영계획(30%) △교수·학생 충원 계획(10%)△교육연구시설 및 기자재 확보 계획(20%) 평가로 진행된다. 1차 심사에서는 상위 2~3개 대학을 뽑을 예정이다.

2차 심사는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계획서발표와 확인점검 평가로 이뤄진다. 종합심사는 1,2차 심사 점수 합산결과를 바탕으로 정원배정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대학과 배정인원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교과부는 심사위원회의 심사·평가를 거쳐 내년 1월까지 정원 배정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박수선 기자 sus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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