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8:00 (금)
수도권대학 교수, 비수도권대학 교수보다 몸값 높았다
수도권대학 교수, 비수도권대학 교수보다 몸값 높았다
  • 박수선 기자
  • 승인 2009.10.26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9 전문대학 교수 연봉 현황

같은 전문대학 교수더라도 수도권에 소재한 대학에 근무하는 교수가 비수도권 소재 대학에 근무하는 교수보다 연봉을 1천457만원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보환 한나라당 의원(교육과학기술위원회)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2009년 전문대학 교원보수 현황’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다. 조사대상은 자료를 제출한 142개 2~3년제 전문대학이며 급여는 2009년 4월 기준이다. 연봉에는 각종 수당과 급여성 연구비 등이 포함됐다. 

분석결과 전문대학 교수들의 연봉은 전공과 직급 간 차이보다는 소재지별로 더 확연한 차이가 드러났다. 수도권 소재 전문대학 정교수 평균연봉은 9천41만원, 비수도권 소재 전문대학 정교수 평균연봉은 7천846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연봉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정교수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는 대학은 11개 대학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억대 연봉대학이 9곳 이었던 것보다 2개 대학이 더 늘어난 수치다.

정교수 평균연봉은 부천대학이 1억1천40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제대학(1억938만원), 대림대학(1억652만원), 동남보건대학(1억468만원), 적십자간호대학(1억436만원), 안양과학대학(1억364만원), 배화여자대학(1억316만원), 인하공업전문대학(1억130만원), 동서울대학(1억119만원) 장안대학(1억85만원), 인덕대학(1억40만원) 등이다. 정교수 평균연봉이 가장 적은 대학은 군장대학으로 4천863만원을 기록했다.

부교수에서는 적십자간호대학이 유일하게 평균연봉이 1억 원을 넘었다. 적십자간호대학 부교수가 받는 평균 연봉은 1억399만원으로 집계됐다. 배화여자대학(9천608만원), 대림대학(9천265만원), 인천전문대학(9천211만원), 장안대학(9천154만원), 안양과학대학(9천120만원), 동서울대학(9천7만원), 동남보건대학(8천808만원), 유한대학(8천597만원), 인하공업전문대학(8천317만원) 등이 연봉 상위 대학으로 꼽혔다. 

조교수 평균연봉은 지난해에 이어 장안대학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배화여자대학(8천112만원), 대림대학(8천49만원), 안양과학대학(7천799만원), 부천대학(7천459만원), 서해대학(7천410만원), 인덕대학(7천397만원), 적십자간호대학(7천354만원), 인하공업전문대학(7천268만원), 오산대학(7천157만원) 등이다.

전임강사 평균연봉은 국립대인 경남도립거창대학이 6천80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34개 대학은 전임강사 평균 연봉이 3천만 원을 밑돌았다. 대구공업대학, 원광보건대학, 경북과학대학, 김해대학 등은 2천만 원이 안 되는 대학도 있었다.          

박수선 기자 susun@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