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구욱 영산대 총장(57세·사진)이 한국조정학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조정학회는 최근 창립총회를 열고 부 총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정학회는 분쟁 발생시 법원 판결을 거치지 않고 화해·조정·중재 등으로 해결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학계, 법조계 인사들이 주축이 돼 만든 모임이다.
부 초대 회장은 “국제적으로 관심이 높은 조정제도가 국내에선 아직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조정제도의 선진·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학계와 법조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 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영산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대교협 윤리위원회 부위원장, 로스쿨대책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