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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한국학’ 어디에 있습니까?
세계 속 ‘한국학’ 어디에 있습니까?
  • 교수신문
  • 승인 2009.10.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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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해외 한국학 현황과 전망’ 국제학술회의(10. 5~7일)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정배)은 5일부터 사흘간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해외 한국학,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2009년 한국학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태국의 쿠아 옹분신 출라옹콘대 부총장, 베트남 응웬반콴 하노이사회과학 인문대학 총장 등 동남아시아 주요 대학 인사들과 미국의 마크 피터슨 브리검 영대 교수, 영국 제임스 그레이슨 쉐필드대 교수, 중국 차이 지앤 후단대 교수, 러시아의 파벨 레샤코프 모스크바국립대 교수 등 전 세계 한국학 전문가들을 초빙해 해당 지역의 한국학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10월 7일 오전에는 「한국학 지원모델 분석 및 발전방안」에 대해 이완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고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태국의 부라파대학의 차란 차칸당 학장은 “태국에서 한국학을 배우려는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바로 이 시기에 한국학을 진흥시키기 위해 태국의 대학 뿐 아니라 한국 정부와 대사관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견해를 전할 예정이다. 제임스 그레이슨 쉐필드대 교수는 영국의 한국학 현황을 분석하며 “영국의 한국학은 영국 정부의 대학지원정책과 한국학 지원기관의 지원이 결합할 때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며 “현재 영국 대학에 한국학 교수직이 위협 당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지원금을 대학이 임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정책에 크게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레이슨 교수는 영국 내 한국학 및 관련 단체들이 영국 정부에 지원을 특정 교수직에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압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트남의 마이 응 추 교수와 트란 응 탐 교수는 공저 논문에서 “베트남에서 한국어와 한국을 배우려는 인구는 급속히 증가하는데 비해 베트남 대학의 한국학프로그램은 고급 강의인력이 부족하고 교과서도 부족해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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