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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소식]한국지방정치학회 추계학술대회 외
[학회소식]한국지방정치학회 추계학술대회 외
  • 교수신문
  • 승인 2009.09.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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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술대회

한국지방정치학회(회장 김용철 전남대)는 지난 4일 전남대에서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2009년도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지방정치와 정치제도’를 다룬 제1세션에서는 민주주의의 질적 고양이라는 관점에서 주민소환제(양길현 제주대), 주민투표(유병선 충남대), 지방기초의원선거와 정당공천제(조재욱 경남대)에 대해 논의했다. 제2세션에서는 ‘지역 브랜드 창출 : 지자체와 시민참여’를 주제로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 창출 성공 사례 및 성공 전략을 공유했다. 함평나비축제(유경화 전남대)와 부산불꽃축제(이재욱 신라대), 무주 반딧불 축제(신기현·전병순 전북대)가 발표 주제에 올랐다.

조선대 인문과학대학(학장 전지용)인문학연구소(소장 김수남)는 지난 10일 이 대학 중앙도서관에서 김상봉 전남대 교수(철학과)를 초청해 제6차 인문학 콜로키엄을 열었다. 이날 김 교수의 강연 주제는 ‘자기의식의 진리-데카르트와 만해에서 자기와 타자의 문제’. 김 교수는 “데카르트적 근대를 비롯한 서양 정신에서 본질적 진리는 발견의 진리였으며 다른 모든 종류의 진리는 발견적 진리의 파생적 형태인데 반해 만해에게서는 진리는 본질적으로 나와 너의 만남으로 이해된다”며 “관념과 사물의 일치는 파생적이고 비본래적인 일치에 지나지 않는 까닭에 관념과 사물의 일치로서의 진리 또한 파생적이고도 비본래적인 의미의 진리일 수밖에 없는데 반해 나와 너의 일치는 인격적 주체와 인격적 주체의 일치라는 점에서 온전한 의미의 일치”라고 주장했다. 진리를 본질적인 원형에서 찾기를 원한다면, 진리를 관념과 사물의 일치에서가 아니라 나와 너의 만남에서 구하지 않으면 안 되며 이런 의미에서 진리는 발견이 아니라 만남이라는 것이다.

불교학연구회(본각스님 중앙승가대)는 지난 12일 동국대에서 가을 논문발표회를 가졌다. 정성준 동국대 교수는 「쫑카빠 안립차제주석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고(논평 최연철 동국대, 이용현 금강대), 이상호 서강대 교수는 「疑情의 관점에서 지눌의 깨달음에 대한 고찰」을 발표했다.(논평 김방룡 충남대, 변희욱 서울대)

한국독어독문학회(회장 이문희 전북대)한국독일어교사회는 지난 12일 성균관대에서 ‘장벽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제3회 2009 청소년을 위한 독일문학 콘서트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지 20년이 되는 해다. 이번 행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고등학생과 대학 초년생들이 독일문학을 음미하고 스스로 문화·예술 창조의 기회를 갖도록 구성했다. 올해에는 독일 작가 쉴러, 베데킨트, 브루시히의 작품을 장벽의 문제와 관련해 살펴봤다. 학회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독일문학 콘서트’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재미를 일깨워주려 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열릴 학술대회

부산대 인문한국 ‘고전번역+비교문화학 연구단’ 비교문화학센터는 지난 9월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이 대학 인덕관 소회의실에서 제1회 우리시대의 고전 읽기 콜로키움을 연다. 이번 콜로키움은 고전을 과거에 고착된 박제화된 작품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현재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롭게 구성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우리시대의 고전을 선정해 그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일에는 스피박의 『탈식민 이성 비판』 읽기(발표 임옥희 여성문화이론연구소)를 진행했고, 오는 17일에는 부르디외의 『구별짓기』(발표 홍성민 동아대), 24일에는 가라타니 고진의 『일본 근대문학』(조영일 서강대) 읽기를 할 계획이다. 문의:부산대 인문학연구소 051-510-1669

한국서양사학회(이영석 광주대)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서양 역사 속의 몸과 생명정치’라는 주제로 제13회 학술대회를 연다. 이영석 학회장은 “‘몸과 생명’이라는 주제는 이성에 대한 회의감이 짙어지고 감성에 열광하는 이 시대의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긴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리는 몸과 생명 인식에 관한 서양의 지적 계보학을 추적하고 이런 인식이 역사의 장에서 어떻게 발현됐는가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몸의 역사: 이론과 방법론’ ‘몸과 젠더’ ‘몸과 권력’ ‘생명정치의 역사적 함의’ 네 부분으로 나눠 진행한다. 주명철 한국교원대 교수는 「몸의 역사, 생명정치의 역사」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발표문은  「미셀 푸코와 몸의 역사」(고원 경희대), 「모아진 몸: 푸코의 통치성과 프랑스 제3공화국 인구감소 논쟁」(오경환 성신여대),「‘여자다운 몸’과 정치적 평등:빅토리아시대 여성참정권 운동가의 이미지 분석」(이남희 서울대), 「젠터, 몸, 권력:20세기 초 러시아의 낙태 담론을 중심으로」(기계형 한양대)「고대 로마의 성폭력과 권력, 기억 담론:루크레티아 성폭력 사건을 중심으로」(최혜영 전남대), 「중세 말 육체와 성에 대한 교회의 이념과 규율 메커니즘」(유희수 고려대), 「性 만드는 사람들:마그누스 히르쉬펠트와 베를린 성과학연구소」(김학이 동아대), 「볼테르의 관용론:몸의 발견과 사형제도 비판」(장세룡 부산대), 「귀환병사의 몸과 생명정치」(염운옥 고려대), 「나치 집단수용소와 생명권력」(김용우 이화여대)등이다.  문의:02-880-7713

고려대 일본연구센터(소장 최관) 인문한국지원사업단은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일본근세문학·문예의 중심과 周緣’을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관 소장은 “‘일국문학’을 뛰어넘는 지역학으로서의 근세문학·문예연구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면서 “일본의 근세문학, 고전문학 읽기에 대해 일본 제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구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노부히로 신지 도쿄대 명예교수가 「에도문학의 다양성」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후 세 개 패널로 나눠 진행하는 데 ‘다시 보는 에도문예’ ‘다각화하는 에도문예’ ‘전승되는 怪’를 주제로 열린다. 나가시마 히로아키 도쿄대 교수, 사에키 준코 도시샤대 교수, 사이케 다카히로 세이센여자대 교수 등 6명의 일본 학자와 김영철 한양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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