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적영상 기술 선도’ 평가
이병호 서울대 교수(45세, 전기·컴퓨터공학부·사진)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9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최근 수평 및 수직 시차를 갖는 입체 영상을 안경을 쓰지 않고 관찰할 수 있는 집적영상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학문 발전에 기여했다며 이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15년간 서울대에서 회절광학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홀로그래피, 3차원 영상 시스템 개발, 플라즈모닉 회절광학 연구 등에 매진해 왔다.
이 교수가 최근 3년간 미국, 캐나다에서 열린 미국광학회 디지털 홀로그래피 및 3차원 영상 학술회의 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고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과부는 “이 교수가 발표한 연구업적은 매달 20여회씩 다른 연구자들이 발표하는 외국 논문들에서 인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이 지금까지의 연구를 격려해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창의적이고 탁월한 연구결과를 창출해 나노광학에서부터 실용적 광학에 이르기까지 회절광학의 일가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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