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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사] 교육의 향방
[교육과학사] 교육의 향방
  • 교수신문
  • 승인 2009.08.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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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아, 교육이 나라의 운명이다.”
 

 

교육의 향방

책 소 개 


“바보들아, 교육이 나라의 운명이다.”

위 구절은 재작년 가을 한 신문의 논단칼럼 제목이다. 그 글이 왠지 내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고, 불현듯 이 책을 써야겠다는 충동을 일게 했다. 명색이 교육학자인 나도 입을 열면 이와 비슷한 퉁명스러운 말을 토했겠지만, 어쩐지 그 논자의 분격이 내게도 향한 질타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 요지는, 일제 강점기에 거의 모든 우국지사들, 이상재, 이승만, 김좌진, 이시영, 신채호 그리고 김구, 안중근, 이동휘, 안창호, 이승훈, 다 학교를 세우거나 학교에서 가르치면서 민족의 재생을 도모했는데, 지금 우리 사회 특히 위정자들은 왜 이렇게 교육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도 태연하냐, 그분들이 아마 지금 “바보들아, 교육이 나라의 운명이야!”라고 외치고 있을 소리를 듣는가 못 듣는가라는 것이었다.


이 책의 I부 “현실의 교육문제”에서는 한국교육 현실의 몇 가지 고질적으로 꼬일 대로 꼬인 문제에 대한 내 견해를 ‘과감하게’ 밝혔다. 내 견해가 그 현실에 얼마나 ‘먹혀들어갈 수 있는지’는 별 자신이 없다. 그러나 그 방향이 결국은 그 문제의 해법에 근접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

II부 “교육의 과정”에서는 교육실천 과정의 주요 단계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들 그리고 그 문제 해결의 원칙들을 일반론적으로 서술했다. 흔히 말하는 ‘교육원리론’에 가깝다. 그러나 한국교육의 여러 특정 문제에도 여기저기에 관련지어보려고 했다.

III부 “교육의 저변”에서는,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 1980년대부터 내가 펴낸 너덧 권 저서의 주요 부분을 재론했다. 나는 교육연구는 교육과정에 관한 교육 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그 많은 부분을 교육의 저변과 주변에서 음으로 양으로 교육을 좌우하는 여러 교육 외적인 영역으로 그 시야를 훨씬 넓혀야 할 것으로 믿는다.


한국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향방을 반성하고, 그 향방을 결정짓는 몇 가지 기본문제들을 성찰해 보려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저 자 소 개

정범모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미국 시카고대학 철학박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및 학장
한국교육학회장, 충북대학교 총장,
한림대학교 총장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한국행동과학연구소 회장
현재 한림대학교 명예 석좌교수

 <교육과정>, <교육평가>, <교육심리통계적 방법>, <가치관과 교육>, <교육과 교육학>, <미래의 선택>, <인간의 자아실현>, <한국의 교육세력>, <창의력>, <한국의 내일을 묻는다>, <학문의 조건>, <그래, 이름은 뭔고>, <한국의 세 번째 기적>, <교육난국의 해부>(편저) 등

목 차

I부 현실의 교육문제

 

제01장 우화 셋
제02장 입 시
제03장 평준화
제04장 영재교육 엘리트교육
제05장 영어교육
제06장 전문적 자율
제07장 대학교육

II부 교육의 과정

 

제08장 교육의 신조와 가정
제09장 왜 가르치느냐
제10장 무엇을 가르치느냐
제11장 어떻게 가르치느냐
제12장 어떤 성과를 냈느냐
제13장 지원구조
제14장 교사론

III부 교육의 저변

 

제15장 잠재가능성: 인간관
제16장 자유민주주의: 사회관
제17장 보편과 특수: 세계관
제18장 앎과 학문: 지식관
제19장 기억 사고 창의: 지력관
제20장 지정의체: 전인관
제21장 교육력,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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