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상담과 치료’의 길이 한국에서도 열린다. 철학상담연구회는 오는 20일 12시부터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한국철학상담치료학회 창립 학술대회를 열고, 철학상담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이 날 열릴 학술대회는 김영진 인하대 명예교수의 ‘왜 철학적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진남 동덕여대 교수(교양학부)의 ‘철학상담의 어제와 오늘’, 노성숙 이화여대 교수(철학과)의 ‘철학실천으로서의 철학상담’ 등 철학상담 전반을 관통하는 폭넓은 논의가 진행된다.
김성진 철학상담치료학회 창립준비위원장(한림대 철학과)은 “산업화, 도시화된 사회에서 인간의 고립은 심화되고 있다. 심리학이나 정신의학 등 전통적인 접근과 다르게 철학 상담은 스스로 객관화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데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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