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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숫자의 횡포 外
[새로 나온 책] 숫자의 횡포 外
  • 교수신문
  • 승인 2002.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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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18 18:54:53
● 숫자의 횡포
'숫자는 왜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하는가.' 이 책의 부제. 저자가 보기에 우리 시대는 특정 불가능한 것을 측정해야만 하는 '숫자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 숫자가 어떻게 우리 삶에 횡포를 부리게 됐는지, 우리의 사물 이해가 얼마나 수치 신봉에 빠져 있는지를 케인즈 등 역사적 인물들을 추적하면서 보여준다. 무의식적인 수치화 속에 가려진 것의 중요함을 역설한다.
<데이비드 보일 지음, 이종인 옮김, 대산 刊>"

● 새로 쓴 베트남의 역사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통사 한 권이 나왔다.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는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두 나라 문화의 기저에 흐르고 있는 중국 문화. 특히 유교 문화의 영향"이 유사성을 설명해준다는 것. 그러나 차이점도 적지 않다. 특히 베트남 남부의 문화는 확연히 다르다. 한국군 파병 배경도 다루고 있다.
<유인선 지음, 이산 刊>"

● 시민사회와 시민운동
'시민사회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2000년 10월부터 시민사회운동의 각종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이 책은 지난 1년간 진행됐던 토론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더불어 김경동 서울대 교수(사회학)의 정년을 기념하기 위해 엮어진 책. 김 교수는 책머리에 시민사회사상사를 개관하고 있다. 한국의 시민운동을 물론 외국의 사례까지 다루고 있다.
<시민사회포럼 엮음, 아르케 刊>"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연구
연세대 영문과 교수인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번역하며 주석을 곁들여 놓고 있다. 저자 스스로 그리스어를 모른다고 밝히고 있으나 바로 이 점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대목이다. 책 2부에서는 '시학'의 핵심개념들을 설명하고 있으며, 3부에서는 플라톤의 '이온', '국가', 호라티우스의 '시의 기술' 등에 대해 간단한 해설과 함께 원문 일부를 소개하고 있다.
<이상섭 지음, 문학과지성사 刊>"

● 의료의 문화사회학
기존의 의료사회학 및 의료정책 이론들은 의약분업 문제 등 한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의료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지 못할뿐더러 대안 제시에 미흡하다는 것이 저자들의 변. 이 책은 먼저 의학 지식의 문화·사회적 성격을 탐구하고 있다. 또 건강과 질병의 문화적 의미를 규명하기도 한다. 사회적 고통은 한 사회의 문화적 맥락 속에서 의미를 발견할 때 치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우택 外 엮음, 몸과마음 刊>"

● 인간 복제 무엇이 문제인가
제임스 왓슨, 스티브 제이 굴드 등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필진들의 논문이 실려 있다. 1997년 미국 '국가생명윤리위원회'의 인간복제 보고서 발표 전후의 논쟁을 중심으로 엮은 책. 인간복제 반대와 문제되지 않는다는 논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그레고리 펜스 엮음, 류지한 外 옮김, 울력 刊>"

● 철학적 인간학
책의 부제는 '의학철학의 기초'이다. "현대 의학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 마디로 우리 모두가 인간존중을 의학의 본질로 삼는 인간학적 의학, 즉 의학적 인간학에 대한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때문에 의학철학의 기초가 되는 의학적 인간학을 서술하게 됐다고 저자는 말한다. 서울대 국민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진교훈 지음, 서울대출판부 刊>"

● 프레드릭 제임슨
프레드릭 제임슨의 저작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서. 한국어판 서문에 따르면 제임슨은 "포스트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던 이론 모두에 천착하면서도 동시에 역사나 계급투쟁 그리고 경제에 대한 고전 맑스주의의 이해를 유지"하고 있다. 저자는 영국 셰필드대에서 정신분석이론과 맑스주의 문화지평을 가르치고 있다.
<숀 호머 지음, 이택광 옮김, 문화과학사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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